靑 "5월 원유 7462만 배럴 확보…작년 월평균 87% 수준"(종합)

김근욱 기자 2026. 4. 2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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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이 24일 원유 물량 확보 상황과 관련해 오는 5월 7462만 배럴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시행 중인 '석유 최고가격제'가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데 대해 강 실장은 "여러 압박을 감내하며 버티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강 실장은 유가 여건만 보면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물가 상승 부담을 고려해 인상을 억제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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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팔트 수급 우려 커…전수조사해 시급 공사 우선 공급"
'나프타 및 기초 유분' 관련 한달 후부터 수급 안정화 전망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24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비상경제 상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4.24 ⓒ 뉴스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이 24일 원유 물량 확보 상황과 관련해 오는 5월 7462만 배럴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월평균 도입량의 87% 수준이다.

강 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비상경제 상황 관련 브리핑을 열고 "(원유 관련) 수급 차질 우려는 크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미주, 아프리카 등에서 물량을 추가 확보하면서 중동산 의존도를 기존 69%에서 56%로 낮췄다"며 "도입 국가 다변화뿐만 아니라 유조선이 지나는 항로도 다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아스팔트 수급에 대한 현장의 우려는 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강 실장은 "(아스팔트) 현황 전수 조사를 통해 공사 발주 시기를 조정하고 민관 협의체를 통해 시급한 공사에 우선적으로 공급하는 방향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 실장이 이날 브리핑에서 공개한 핵심 품목별 수급 동향에 따르면, 아스팔트는 현재와 한 달 후, 석 달 후 전망 모두 '빨간색'으로 표시돼 수급 불안이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나프타 및 기초 유분'의 경우 현재는 주황색으로 표시돼 있으나, 향후에는 노란색으로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추경에 포함된 나프타 수입 단가 차액 지원 등이 실제 집행되고 특사 방문을 통해 확보한 나프타 210만 톤이 4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되면 한 달 후부터는 신호등이 노란색으로 바뀔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석유화학 업체 가동률도 나프타 확보 물량 확대에 따라 점차 상향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정부는 물론 전쟁 장기화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24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비상경제 상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4.24 ⓒ 뉴스1 허경 기자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강 실장은 아스팔트 수급 안정 전망과 관련해 "단기간 내 개선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원유 제품 가운데 아스팔트가 상품 가치가 가장 낮은 만큼, 현 수급 불안 상황에서는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원유 수급이 안정화될 경우 자연스럽게 해소될 수 있는 문제라고 내다봤다.

정부가 시행 중인 '석유 최고가격제'가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데 대해 강 실장은 "여러 압박을 감내하며 버티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가격 산정 공식에 따르면 2차 지정 당시에는 휘발유는 약 400원, 경유는 700원가량 인상됐어야 하고, 3차 지정 때도 휘발유 125원, 경유 628원 수준의 인상 요인이 있었지만, 실제 가격은 올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강 실장은 유가 여건만 보면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물가 상승 부담을 고려해 인상을 억제했다고 부연했다.

이날 강 실장은 중동 전쟁 발발 56일째를 맞은 현재 우리 경제는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강 실장은 "어제 발표된 1~4분기 GPD 성장률은 시장을 예상을 크게 넘어선 전기 대비 1.7% 전년 동기 대비 3.6% 증를 나타냈다"며 "1.7% 성장은 2020년 3분기 이후 5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동 전쟁이란 예기치 못한 암초에도 불구하고 민생 경제 충격에 대비한 정부의 신속하고 과감한 대응 힘입어 작년 새정부 출범 후 경제 회복 흐름 이어왔다"고 덧붙였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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