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측, 오세훈 과거 '부정선거' 관련 발언에 "입장 분명히 밝혀야"
"사전투표 문제제기는 부정선거 음모론자 핵심 주장…감옥 간 尹과 같아"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6 서울야외도서관 광화문책마당 개장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4.23. kch0523@newsis.com](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4/newsis/20260424123615033kfro.jpg)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측이 24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과거 부정선거 관련 발언을 소환하며 "부정선거론과 사전투표제에 대한 입장을 분명하게 밝혀라"고 했다.
김형남 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대위원장 겸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오 시장은 여전히 '부정선거론'을 지지하느냐. 오 시장은 공식적으로 사전투표제에 의구심을 표했던 사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이 문제 삼은 것은 오 시장의 지난해 2월 12일 발언이다. 오 시장은 당시 국회도서관에서 서울연구원과 공동 주최한 '지방분권 개헌 토론회'에 참석한 뒤 '부정선거에 대해 어떤 입장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선거 문제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이 부실 관리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고 있다. 사전 투표 문제를 비롯해서 투표 절차가 가지는 여러 문제점, 특히 우리 당에서도 제기한 문제가 있는데 그에 대해 저도 동의한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오 시장이 지난해 2월 부정선거 음모론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에게 '선거 문제에 대해서 많은 국민 여러분들이 부실 관리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고 했다"며 "그러면서 사전투표제를 '우리 투표 절차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이라 꼽았고, 국민의힘이 사전투표제에 문제제기 하는 내용에도 동의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했다.
이어 "사전투표 문제제기는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의 핵심 주장"이라며 "오 시장이 발언한 지난해 2월은 윤석열, 전한길, 황교안 등이 허무맹랑한 부정선거론을 유포하던 시기"라고 했다.
그는 "오 시장은 부정선거라는 단어만 교묘하게 피해갔을 뿐, 마치 사전투표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부정선거론에 힘을 실어줬던 것"이라며 "같은 시기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동일한 입장을 내놨는데, 언론은 권 비대위원장을 '사실상 부정선거에 동조한 것'이라 비판한 바 있고, 오 시장도 피해갈 수 없는 비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세훈 시장은 여전히 사전투표제에 문제가 많다고 생각하고 있는가. 대선 사전투표에 문제가 있다는 전한길 씨 주장에도 동의하는가"라고 물었다.
김 대변인은 "스스로 사전투표가 실시된 선거에서 당선이 되놓고 투표제도에 의문을 품는 모습이 마치 감옥에 간 윤석열 같다"며 "서울시민들은 혹세무민하며 세상을 혼란스럽게 하는 음모론자를 서울시장을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ppy726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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