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지방선거 40일 앞두고 사퇴? 진정 책임지는 길인지 의문” [영상]
“美, 정보공유 재개 위해 ‘유출방지 보장 필요’ 인식”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24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구성 핵 시설’ 언급과 관련해 “미국 측은 한미 정보 공유가 재개되기 위해선 이런 무책임한 정보 유출을 재발하지 않겠다는 확실한 보장과 약속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방선거 40일 앞둔 시점에서 당 대표가 물러나는 것이 책임을 진정으로 다하는 것인지 고민하겠다”며 사실상 사퇴 거부 의사를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정 장관의 민감정보 유출과 관련해 어제 의원들과 함께 제임스 헬러 주한 미국 대사대리를 만나 미국 측의 분위기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미국 측은) 양국 신뢰가 회복되지 않는다면 조인트팩트시트 실현도 어렵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며 “미국 측은 이런 사실을 심각하게 우리 정부에 계속 전달하고 있지만 이재명 정권은 그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은 한미동맹의 위기를 넘어 체제 존속의 위기에 직면해있다”며 “국민의힘은 정 장관 해임 건의안을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정 장관을 계속 지키려 한다면 한미동맹은 더 큰 균열로 갈 수밖에 없다”며 “정 장관을 당장 해임하고 한미동맹을 무너뜨리려 하는 외교안보라인 내 자주파를 정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 대표는 최근 방미 기간 만났다고 밝힌 미국 국무부 차관보가 사라 로저스 공공외교 담당 차관의 비서실장인 개빈 왁스로 확인된 것과 관련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직급을 정확하게 밝히면 특정되기 때문에 차관보급이라고 하는 것을 표기하면서 실무상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며 "미국 국무부의 요청으로 비공개를 전제로 만난 것이고 저희는 그 비공개 요청에 따라 공개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 대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창당 후 최저치를 기록한 이유에 대해 “국민의힘 지지율이 낮은 이유에 대해서는 고민을 해볼 것”이라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낮은 이유 중 하나는 우리가 내부에 여러 갈등으로 인해 우리의 힘이 하나로 모이지 못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 사퇴 요구에 대해 “그것(사퇴)이 진정 지방선거 승리에 도움이 되는 것인지, 여러 고민을 하겠다”고 말했다.
최신웅 기자 grandtrust@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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