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지지율 끝없는 추락과 張대표 ‘방미 거짓말’ 파문[사설]

2026. 4. 2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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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40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국민의힘은 '날개 없는 추락'을 계속하고 있다.

JTBC 등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미 워싱턴DC 공항에서 귀국 수속 절차를 밟던 장 대표가 일정을 연장하며 만난 인사는 미 국무부 사라 로저스 공공외교담당 차관의 비서실장인 개빈 왁스로 확인됐다.

장 대표가 큰 방미 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했던 '윤 어게인' 등 강성 지지층에서도 실망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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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40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국민의힘은 ‘날개 없는 추락’을 계속하고 있다. 당장의 열세보다 극복할 의지도 대책도 안 보인다는 게 더 문제다. 신뢰할 만한 여론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이 15%로 떨어진 경우가 나왔고, 전반적 추세도 끝없이 하락하는 양상이다. 이런 와중에, 장동혁 대표가 최근 미국에서 만난 인사가 ‘국무부 차관 비서실장’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준다. 그러지 않아도 ‘빈손 방미’ 지적이 쏟아졌는데, ‘거짓말 방미’ 비판까지 듣게 됐다.

JTBC 등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미 워싱턴DC 공항에서 귀국 수속 절차를 밟던 장 대표가 일정을 연장하며 만난 인사는 미 국무부 사라 로저스 공공외교담당 차관의 비서실장인 개빈 왁스로 확인됐다. 장 대표는 19일 현지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추가 일정 성과를 소개하며 차관보를 면담했냐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했고, 면담자 뒤통수 모습만 보인 ‘차관보 면담’ 설명이 붙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외교관례상 신원 공개는 어렵다고 했다. 하지만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 국민의힘은 JTBC 보도 뒤에야 공지를 통해 ‘차관보급’으로 수정했다.

30대인 왁스 비서실장은 젊은 마가(MAGA)를 대변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가깝다고 한다. 그렇지만 그의 상사인 로저스 차관은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한국을 이미 방문했다. 비서실장은 국정 공식 라인도 아니다. 그런 사람을 중요 인사로 만났다는 것 사실 자체가 나라 망신을 시키는 일도 된다. 면담을 누가 요청했는지에 대한 입장도 상반된다. 장 대표 측은 미 국무부 요청이라고 했지만, 미 국무부는 ‘한국방문단의 면담 요청’이라고 했다. 장 대표가 큰 방미 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했던 ‘윤 어게인’ 등 강성 지지층에서도 실망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23일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 공동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15%였고, 24일 공개된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20%로 나타났다. 더 떨어질 곳도 없다. 이젠 당 대표의 정직성도 의심받는다. 조속한 결단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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