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장동혁, 결단 필요한 시점 오지 않았나 생각”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본인의 자숙이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 이제 오지 않았는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실상 당대표 사퇴를 요구한 것으로 해석됐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TV조선 유튜브에 출연해 “(창당 이래) 가장 낮은 당 지지율이 나왔다면 당연히 대표가 책임감을 느껴야 하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여론조사 업체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0~22일 성인 1005명을 전화 면접해 전날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15%로 2020년 창당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오 시장은 “현장에서 뛰는 광역·기초 단체장·의원 후보들이 ‘장 대표가 눈에 좀 덜 띄는 것이 도와주는 것’이라고 한다”며 “전국적으로 똑같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정도 됐다면 대표께서 좀 책임감을 느끼시고 활동 반경을 좀 줄여주시는 게 오히려 이 선거를 치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한편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신을 둘러싼 사퇴 요구에 대해 “지방선거를 40일 앞둔 상황에서 당대표의 사퇴가 과연 진정 책임을 다하는 것인지, 그것이 진정 선거 승리에 도움이 되는 일인지 고민해보겠다”고 했다.
이후 페이스북에도 재차 글을 올려 “최선을 다해 지방선거를 마무리하고 당당하게 평가받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상황이 좋지 않다고 당대표에서 물러나는 것은 책임지는 정치인의 모습이 아니다. 그런 정치는 장동혁 정치도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방선거 전 사퇴 가능성을 일축한 것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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