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오타니 침묵' 김혜성 멀티히트, SF 에이스 무너트리다... LAD 3-0 승 [LAD-SF 리뷰]

다저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방문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샌프란시스코와 3연전을 1승 2패로 마무리한 다저스는 17승 8패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1위에 머물렀다. 샌프란시스코는 위닝시리즈에 만족하며 11승 14패를 기록, 서부지구 4위에 위치했다.
김혜성의 활약이 돋보였다. 8번 타자 및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김혜성은 4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 1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24, OPS(출루율+장타율)는 0.886이 됐다.
첫 타석 삼진으로 물러난 김혜성은 4회 타점을 뽑았다. 다저스가 1-0으로 앞선 4회초 선두타자 카일 터커가 중견수 방면 2루타로 출루했다. 맥스 먼시가 중앙 담장으로 향하는 대형 1타점 적시 2루타로 2-0을 만들었다. 후속 두 타자가 범타로 물러났으나, 김혜성이 좌익수 방면으로 날카로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다저스가 한 점 더 달아났다.
김혜성은 6회초 1사 1루서 땅볼 아웃된 뒤, 9회초 이정후가 있는 우측으로 타구를 날려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곧장 2루도 훔쳐 시즌 4호 도루도 성공했다.

전날(23일) 선발 등판한 오타니 쇼헤이도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오타니는 전 경기에서 연속 출루 기록을 53경기에서 멈췄다. 이날도 5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하며 그 여파가 이날도 이어진 듯했다.
오타니는 1회 첫 타석에서 1루 땅볼을 쳤다. 3회초에는 하이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초에는 몸쪽으로 뚝 떨어지는 체인지업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계속해서 감을 찾지 못했다. 오타니는 7회초에는 무사 1루에서 병살타를 치며 체면을 구겼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처음으로 타구를 외야로 보냈다. 하지만 한가운데 실투임에도 빗맞히며 안 좋은 타격감만 입증했다.
이정후 역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건 마찬가지였다. 2회말 무사 1루에서 유격수 김혜성 쪽으로 타구를 보내 병살타를 쳤다. 5회말에는 중견수 뜬공, 8회말에는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면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53, OPS는 0.658이 됐다.
경기 MVP는 다저스 선발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였다. 글래스노우는 8이닝 1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완벽히 제압하며 시즌 3승째를 챙겼다. 태너 스콧 역시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며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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