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에 핵무기 사용 안해…협상 서두르지 않을 것"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핵무기를 사용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동맹국들을 향해선 전쟁 관련 지원 요청이 '일종의 시험'이었다고 말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지윤 기자!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전쟁 중인 이란에 핵무기를 사용할 의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시간 23일 백악관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재래식 방식만으로도 이란을 초토화했다며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거라고 답했는데요.
그러면서 누구도 핵무기를 사용해선 안 된다며, 이란이 핵무기를 가질 기회조차 없게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란과의 협상을 서두르고 싶지 않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미국이 원하는 합의 조건을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시간 싸움이 유리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이란을 상대로 협상을 서두를 이유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대이란 압박 수위를 높이려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해상 봉쇄와 관련해서는 100% 효과적인 조치를 하고 있다며, 이란이 아무 사업도 할 수 없는 상태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과 관련해 동맹국들의 도움이 필요하진 않았지만, 개입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는데요.
일종의 시험에 가까웠다며 동맹국들이 도와야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미국과 휴전 후 처음으로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적대적 공중 활동이 보고됐습니다.
관련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휴전 후 처음으로 이란 테헤란에서 적대적 공중 활동이 보고되고 방공망이 가동됐습니다.
이란 관영 매체들은 현지 시간 23일 테헤란 여러 곳에서 적대적 목표물을 요격하기 위해 방공 시스템이 가동됐다고 전했는데요.
다만 이스라엘 측은 이란을 공격한 적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종전협상이 안갯속에 빠진 가운데, 이란 지도부는 잇따라 내부 결속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내놓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는 언론을 통해 국민 단결로 적이 분열했다고 말했습니다.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도 이란의 단결과 최고지도자에 대한 복종을 통해 "적들이 후회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같은 날 이란 현지 언론들은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가 처음으로 이란중앙은행에 예치됐다고 보도했는데요.
타스님뉴스는 배 여러 척이 낸 통행료 액수가 화물의 종류와 양, 선박이 수반하는 위험의 정도에 따라 달랐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이 기자,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휴전을 3주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요?
[기자]
네, 현지 시간 23일 미국에서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평화협상이 열렸죠.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휴전을 3주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이 기간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휴전 중에도 레바논을 향한 공습을 이어가고 있는 이스라엘은 이란 전쟁을 다시 시작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는데요.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하메네이 일가 등 타격 목표 설정을 완료했다며 미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재개된 공격이 이전과 다른 치명적인 방식이 된다며, 국가 경제 기반 시설 등을 무너뜨려 이란을 석기 시대로 되돌려 놓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연합뉴스TV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 진화인]
#트럼프 #이스라엘 #이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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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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