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테헤란 방공망 재가동에 하락...국제 유가, 나흘 연속 상승 [데일리국제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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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 불확실성이 다시 높아지면서 뉴욕 증시의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 협상 불확실성에 장 초반부터 내림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휴전을 무기한 연장하겠다고 밝혔지만, 대(對)이란 해상 봉쇄와 호르무즈 해협 선박 나포 등은 달라진 게 없는 까닭이다.
더욱이 이날 이란 테헤란에서 미국과 휴전 이후 처음으로 방공 시스템이 가동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부터는 투자심리가 더 나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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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공격 재개 준비...美 승인 대기”
‘자본지출 250억 달러’ 테슬라 3.6% ↓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 불확실성이 다시 높아지면서 뉴욕 증시의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국제 유가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3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9.71포인트(0.36%) 내린 4만 9310.3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9.50포인트(0.41%) 하락한 7108.40, 나스닥종합지수는 219.06포인트(0.89%) 떨어진 2만 4438.50에 각각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기술주 가운데서는 엔비디아가 1.41% 내린 것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3.97%), 아마존(-0.11%), 구글 모회사 알파벳(-0.13%), 브로드컴(-0.64%),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2.31%), 테슬라(-3.56%), 마이크론(-1.18%) 등이 약세를 보였다. 최근 최고경영자(CEO)를 15년 만에 교체한다고 발표한 애플은 하락장에서도 0.10% 오르며 주가 방어에 성공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 협상 불확실성에 장 초반부터 내림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휴전을 무기한 연장하겠다고 밝혔지만, 대(對)이란 해상 봉쇄와 호르무즈 해협 선박 나포 등은 달라진 게 없는 까닭이다. 미국은 최근 며칠 사이 이란 국적 유조선 3척을 각각 인도,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인근에서 우회시켜 다른 해역으로 유도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 3척에 발포했고 그 가운데 2척은 나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에 “나는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는 어떤 보트든, 그것이 비록 소형 보트라고 할지라도 사격해 격침할 것을 미국 해군에 명령했다”며 “우리의 기뢰 제거선들이 지금 이 순간 해협에서 기뢰를 제거하고 있고 나는 그 수준을 3배로 확대할 것을 지시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게시글에서도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이 합의를 할 때까지 완전히 봉쇄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더욱이 이날 이란 테헤란에서 미국과 휴전 이후 처음으로 방공 시스템이 가동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부터는 투자심리가 더 나빠졌다. 이란 관영 IRNA통신은 테헤란 동·서부 지역에 방공 미사일 발사 소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다만 구체적인 표적이나 피해 상황은 밝히지 않았다. 여기에 이스라엘 카츠 국방부 장관은 “이란과의 전쟁을 재개할 준비가 됐고 미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히면서 위기감을 키웠다.
업종·종목별로는 IBM이 1분기 호실적에도 연간 실적 전망치를 기존 수준으로 유지하는 바람에 8.25% 급락했다. 테슬라는 전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41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급증했다고 밝혔으나, 올해 자본지출이 250억 달러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제시한 탓에 3% 이상 급락했다.
국제 유가는 지난 20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 곡선을 그리며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날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05.07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3.10%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3.11% 오른 배럴당 95.85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윤경환 특파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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