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재, '모수' 와인 바꿔치기 논란에 공식 사과…"엄중하게 받아들인다"

한수지 2026. 4. 24.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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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한수지 기자] '흑백요리사' 심사위원 안성재 셰프가 운영하는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모수 서울'이 와인 바꿔치기 논란에 사과했다.

23일 모수 서울은 공식 SNS를 통해 "지난 2026년 4월 19일 와인 페어링 서비스 과정에서 고객님께 정확한 안내가 이뤄지지 않아 혼선을 드리고, 이후 응대 과정에서도 충분한 설명을 드리지 못해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사안 발생 이후 고객님께 별도로 사과를 전했고 너그럽게 받아주셨으나, 저희 식당에 보내주신 기대에 비추어 볼 때 그 과정 또한 충분하지 못했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안성재 셰프를 비롯한 팀 모수 전원은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관련 서비스 전반을 점검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드린다. 보여주기식 사과에 그치지 않고 진정성 있는 자세로 고객님과의 신뢰를 다시 쌓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논란은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모수에서 샤또 레오빌 바르똥 빈티지 바꿔치기 당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 불거졌다. 생일 기념으로 모수 서울을 방문했다는 A씨는 와인 페어링 코스에서 메뉴에 표기된 2000년 빈티지 와인 대신 2005년 빈티지가 제공됐다고 주장했다. 두 빈티지의 가격 차이는 약 10만 원으로 알려졌다.

A씨는 와인의 맛과 향이 평소 경험과 달라 이상함을 느끼고 직원에게 확인을 요청했고 소믈리에가 뒤늦게 2005년 빈티지임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특히 와인 사진 촬영을 요청하자 그제야 소믈리에가 2000년 빈티지 병을 가져와 테이블에 놓아줬다면서 "서빙 시점부터 잘못된 와인인 걸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A씨는 "실수는 있을 수 있지만 미슐랭 레스토랑에서 발생하기 어려운 수준이며, 당일 어떠한 사과도 없이 '맛보게 해드리겠다'는 식의 대응이 매우 아쉬웠다"고 지적했다.

한편 2017년 문을 연 모수 서울은 2023년 미슐랭 가이드 3스타에 선정됐다가 이전 문제로 폐점한 뒤 지난해 3월 서울 이태원에서 재오픈했다. 올해 3월 미슐랭 가이드 2스타를 받으며 다시 이름을 올렸으며 디너 가격은 1인당 42만 원 수준이다.

한수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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