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울산 지방선거 참전에 관심…지선에 8명 후보 내기로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개혁신당이 울산시당 창당과 함께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일부 선거구에 후보를 내기로 하면서 선거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대안 보수 정당의 출범으로 전통적으로 지지세가 견고했던 국민의힘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분석이 있는가 하면, 선거를 앞두고 급조된 정당 기반으로는 판세에 끼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23일 창당대회와 함께 출범한 개혁신당 울산시당은 이번 지방선거에 나설 후보자 8명의 라인업을 공개했다.
우선 시의원 출신인 김동칠 시당위원장이 남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방인섭 시의원은 남구청장 선거에 출마한다.
이밖에 남구 지역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선거에 각각 3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다.
김 위원장과 방 시의원 등은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행된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 불복, 탈당한 뒤 개혁신당의 울산 조직 창당을 주도했다.
개혁신당의 울산 지방선거 가세가 판세에 얼마만큼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해서는 전망이 분분하다.
우선 현재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기존 보수층 표심을 상당 부분 흡수할 수 있다는 분석이 있다.
국민의힘 출신인 출마자들이 기존 지지자들을 끌어올 수 있는 데다, 12·3 비상계엄 선포 등으로 크게 실망해 갈 곳을 잃은 유권자들의 마음 역시 개혁신당으로 향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기대만큼 지지를 얻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신중론도 있다.
현재 사정이 좋지 않다고는 해도 국민의힘 지역 기반이 탄탄한 데다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호평 등으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세도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기반이 부족한 신흥 정당으로서 영향력을 발휘할 여지가 부족할 것이라는 해석이다.
여기에 국민의힘을 겨냥한 듯한 이번 울산시당 창당이 기존 보수층 표심을 자극한다면, 오히려 기존 국민의힘 지지층을 결집하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말 그대로 울산에 처음 생긴 정당 조직인 만큼 쉽사리 그 영향을 예측하기 어렵다"며 "선거까지 어떻게 진정성을 보이고, 그것이 유권자에게 얼마나 소구하느냐에 따라 울산에 성공적으로 뿌리내릴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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