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연속 사상 최고가 경신한 코스피…과열 경계감·중동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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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코스피지수가 사흘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마감했다.
반도체 투톱으로 불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역대 최고가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0.16%)는 이날 1분기 영업이익 37조6103억원, 영업이익률 72%의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공시하며 장중 126만7000원까지 올라 장중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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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코스피지수가 사흘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마감했다. 반도체 투톱으로 불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역대 최고가에 장을 마쳤다.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 신고가 부근의 과열 경계감 등이 주가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거론된다. 시장은 삼성전자 노조가 이날 개최한 투쟁결의대회가 미칠 영향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57.76포인트(0.90%) 오른 6475.81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사흘 연속 사상 최고가 경신이다. 장중에는 2.18% 상승한 6557.76까지 올라 6500을 처음 돌파했다. 하지만 장중 이란 테헤란 일부 지역에 방공망이 가동됐다는 등 중동 관련 소식들에 지정학적 위험이 재부각되면서 6309.10(1.7% 하락)까지 밀리기도 했다.
변동성이 높은 장세였지만 개인이 4492억원 규모로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6억원, 3277억원 순매도했다.
종목별로 삼성전자가 3.22% 오른 22만4500원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처음으로 22만원을 넘어섰다.SK하이닉스(0.16%)는 이날 1분기 영업이익 37조6103억원, 영업이익률 72%의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공시하며 장중 126만7000원까지 올라 장중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그 이후 상승폭을 좁혀 122만5000원에 마감했지만 종가기준으로도 사상 최고가였다. 두산에너빌리티(5.78%), 삼성전자우(3.24%), SK스퀘어(1.11%), 한화에어로스페이스(0.64%) 등이 올랐다. 두산에너빌리티 등 원전주는 이재명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이 양국 간 원전 협력 논의로 이어지면서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았다.

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또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하노이 주석궁에서 정상회담을 열었다.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한국전력공사와 베트남 산업에너지공사(PVN) 간 원전 개발 협력 가능성 검토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코스닥지수는 6.85포인트(0.58%) 내린 1174.31에 마감하며 9거래일 연속 이어진 랠리를 마무리했다. 개인이 323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69억원, 1493억원을 순매도했다.
지정학적 위험과 유가 향배도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장은 미국과 이란의 휴전 타결 가능성과 기업 실적에 주목하고 있는데, 갑작스러운 유가 급등은 미·이란 충돌 우려를 다시 자극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에서 사상 첫 과반노조 지위를 획득한 '삼성전자 초기업노조'가 이날 오후 평택사업장 앞에서 대규모 결의대회를 열고 성과급 제도 개선과 상한제 폐지를 촉구했다. 삼성전자 소액주주들은 결의 대회 현장에 별도로 모여 맞불 집회를 열었다. 소액주주 측은 정부가 밸류업 등 주식시장 활성화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노조의 결의대회가 악성 변수라는 등 주장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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