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중동 긴장에 1480원대 재진입…달러 강세 압력 확대

신진주 기자 2026. 4. 2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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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갈등 지속에 안전자산 선호 강화
원/달러 환율이 중동 지정학 리스크 재부각 속에 이틀 연속 상승하며 1480원대로 올라섰다. [출처=연합]

원/달러 환율이 중동 지정학 리스크 재부각 속에 이틀 연속 상승하며 1480원대로 올라섰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이어지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되고, 달러화 강세 압력이 환율 상승을 자극하는 흐름이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충돌 가능성이 시장 불안을 키우면서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휴전 연장 기대에도 불구하고 현장 긴장이 지속되면서 외환시장은 리스크 프리미엄을 재차 반영하고 있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5.0원 오른 1481.0원으로 집계됐다.

환율 주간 거래 종가가 1480원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 17일(1483.5원) 이후 4거래일 만이다.

환율은 이날 2.0원 오른 1478.0원에 출발해 장중 한때 1484.5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일부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며 상승폭을 줄였지만, 전반적인 상방 압력은 유지됐다.

전날 환율 역시 미·이란 간 종전 협상 무산 소식에 1476.0원으로 반등하며 방향을 틀었다.

이후 미국이 휴전 연장 방침을 시사했지만,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선박 나포 등 무력 시위를 이어가면서 긴장이 오히려 고조되는 양상이다.

이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는 글로벌 외환시장에서도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8.635로 전일 대비 0.04% 상승했다.

엔화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엔/달러 환율은 150.631엔으로 0.13% 상승했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27.92원으로 전일 대비 0.67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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