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색 아오자이 입은 김혜경 여사…“베트남 아름다움 느껴져”

김광태 2026. 4. 2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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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영부인 외교…‘케데헌’ 갓 소개하기도
김혜경 여사와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의 부인 응오 프엉 리 여사가 23일(현지시간) 하노이 민족학 박물관에서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 [하노이=연합뉴스]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는 23일(현지시간) 베트남 영부인 응오 프엉 리 여사와 함께 박물관을 관람하며 우의를 다졌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의 부인 리 여사와 하노이 민족학 박물관을 방문해 베트남 전통 베틀과 침구류 등을 살펴보았다. 김 여사는 전시물을 관람하며 “한국에도 비슷한 것이 있다”며 양국 문화의 유사성에 깊은 관심을 표했다.

특히 한국관에서는 우리 전통 기물을 리 여사에게 직접 소개했다. 김 여사는 전시된 갓을 가리키며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에서 사자 보이즈가 쓰고 나온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이후 야외에서 수상 인형극을 관람하고, 마주친 관광객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날 김 여사는 베트남 전통의상인 분홍색 아오자이를 입었는데, 전날 리 여사로부터 선물 받은 것이라고 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게시글을 올려 “귀한 선물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아오자이에서 베트남 고유의 아름다움이 물씬 느껴진다”고 사의를 표했다.

리 여사는 작년 8월 방한 당시 김 여사가 선물한 한복을 입고 청와대 상춘재에서 친교 일정을 가진 바 있다. 김 여사는 “여사님이 한복을 입고 제가 아오자이를 처음 입은 이런 마음과 노력으로 두 나라 국민이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김혜경 여사가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의 부인 응오 프엉 리 여사가 선물한 아오자이를 입은 모습을 23일 SNS에 공개했다. [이재명 대통령 SNS]


이재명 대통령과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가 23일(현지시간) 하노이 민족학 박물관에서 열린 배우자 간 친교행사에서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의 부인 응오 프엉 리 여사와 인형을 보고 있다. [하노이=연합뉴스]


김광태 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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