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기한 설정 안 해”…‘3~5일 시한부 휴전’ 보도 부인
[앵커]
미국과 이란의 2차 협상이 무산된 가운데, 백악관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으로부터 통일된 제안을 받는데 기한을 설정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언론에서 나온 '3일~5일 시한부 휴전'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과 이란 간의 협상이 사흘 안에 열릴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 일간지 뉴욕포스트는 파키스탄 소식통을 인용해 36시간에서 72시간 이내에 추가 회담이 가능할 거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내용을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묻자 가능하다는 문자를 받았다고도 했습니다.
이란 지도부가 '통일된 제안'을 내놓을 때까지 휴전을 연장하겠다는 트럼프 발표 하루 만에 나온 소식입니다.
백악관은 이 제안을 받는 데에 특정 기한을 설정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미국 백악관 대변인 : "이란의 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그 답에 시한을 두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휴전 시한이 3일에서 5일이라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며 이란과의 대화에서 서두르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효과적이라며 이란을 계속 압박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이란이 재정적으로 무너지고 있다며 하루 5억 달러를 잃고 있고, 군과 경찰이 급여를 받지 못해 불평하고 있다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렸습니다.
계속된 해협 봉쇄는 석유를 팔지 못하게 된 산유국에도, 석유를 비싸게 사야 하는 수입국에도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아랍에미리트를 포함해 여러 나라들이 통화스와프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통화스와프를 맺으면 외화가 부족할 때 자국 통화를 맡기고 달러를 조달할 수 있습니다.
[스콧 베센트/미국 재무장관 : "통화스와프는 아랍에미리트와 미국 모두에게 이익입니다. 말씀드렸듯이 아시아 동맹국을 포함한 많은 나라들이 원하고 있습니다."]
해협 봉쇄 장기화 가능성에 국제유가의 기준이 되는 브렌트유는 일주일여 만에 다시 1배럴에 백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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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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