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남양주시장 경선, 정책 협의vs의혹 제기…미묘한 온도 차
김한정, 최현덕 위장 전입 의혹 선거법 위반 경찰 고발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시장 최종 경선이 23일로 다가온 가운데 김한정, 최현덕 두 예비후보가 확연히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 후보 여론조사 1위를 달리며 정책 중심 선거를 표방하던 김한정 후보 측은 상대 후보를 경찰에 고발했다. 반면 최현덕 후보는 국회를 찾아 중앙부처 인사들과 지역 현안 해결을 논의하는 등 정책 행보를 했다.
최현덕 예비후보는 22일 국회를 방문해 안규백 국방부 장관을 만나 정책 협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용민(남양주병), 김병주(남양주을) 의원과 이원호 전 예비후보가 동행했다.
최 후보는 안 장관에게 지역 내 군부대와 탄약고 이전 및 공여지 활용에 대한 전향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안 장관은 해당 제안에 공감하며 최 후보 당선 시 현안 해결을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김한정 예비후보 선거캠프는 최현덕 예비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22일 밝혔다. 김 후보 측은 최 후보가 현재 주민등록을 둔 남양주시 별내면 청학리 소재 약 6평 규모 원룸이 가족 단위 생활에 적합하지 않다는 점을 들어 선거를 앞둔 위장전입 의혹을 제기했다.
김 후보 캠프 관계자는 "선거 출마를 목적으로 한 형식적 주소 이전 여부를 명확히 확인해야 한다"며 "허위 주민등록 신고를 금지한 공직선거법 제247조에 따라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위장전입은 선거의 공정성과 유권자의 판단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라며 "이번 고발은 특정인을 겨냥한 정치적 공격이 아니라, 선거 질서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
한편 김한정 후보는 지난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최현덕 후보에게 네거티브 즉각 중단을 촉구하며 원팀 경선을 위한 긴급 회동을 제안한 바 있다.
/남양주=박현기 기자 jcnews8090@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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