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15%인데···장동혁 “싸울 상대 식별해 싸워야할 때”

2026. 4. 2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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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있을 때가 좋았는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김민수 최고위원이 미 국회의사당 앞에서 웃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페이스북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6·3 지방선거를 41일 앞둔 23일 “이제 싸울 상대를 제대로 식별하고 제대로 싸워야 할 때”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부터 발생하는 해당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이제 본격적으로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민주당 후보와 싸워야 할 시간이다. 기강이 무너진 군대로는 전투에서 절대 이길 수 없다”며 “해당 행위를 한 사람이 후보자라면 즉시 후보자를 교체하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의 이날 발언은 전날 강원도 양양을 현장 방문한 자리에서 김진태 강원지사가 ‘결자해지’를 언급하며 자신의 거취를 압박한 이후 나온 것이다. 장 대표는 지난 6일 인천 방문 시 윤상현 의원으로부터 “국민의 짐이 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 때문에 당 안팎에서는 장 대표 발언을 두고 지도부를 공개 비판한 김 지사를 비롯한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들과 당내 인사들에게 엄포를 놓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친한계로 서울시당 위원장인 배현진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하다 하다 후보들 겁박까지 하나. 차라리 미국 가시라”고 말했다.

하지만 당 지지율이 최악인 상황에서 ‘상대를 식별해 제대로 싸우겠다’는, 아군과 적군을 구분하겠다는 정치가 적당하느냐는 비판도 나온다. 당장 국민의힘 지지율이 2020년 창당 이래 역대 최저인 15%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이날 공개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는 지난 20~22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NBS(전국지표조사)에서 정당 지지도가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호감도는 20%에 불과했다. 6·3 지방선거 성격을 두고는 ‘현 정부의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58%,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30%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7.7%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용욱 기자 wood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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