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광역단체장 후보자 한자리에…'尹지방정권' 심판론 부각

더불어민주당의 16개 시·도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6·3 지방선거를 41일 앞둔 23일 여의도 국회에 모여 승리 결의를 다졌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연 광역단체장 후보 연석회의에서 "12·3 내란 사태를 거치며 국민은 빛의 혁명을 통해 무너진 헌법과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워주셨고, 이재명 정부를 출범시켰다"며 "(그 뒤) 대한민국은 놀라울 만큼 K-민주주의의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선에서 승리해야 이재명 정부가 성공할 수 있다"며 "그것이 국민이 행복한 시대, 국민 누구나 잘사는 국민 부자 시대를 여는 출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앙과 지방이 톱니바퀴처럼 완벽하게 맞물려 돌아갈 때 정책 혜택은 더 빠르고, 더 넓게 국민의 삶 속으로 스며든다"며 "(후보들은) 이 대통령과 호흡을 맞춰 대한민국을 다시 세울 최정예"라고 치켜세웠다.
다만 "목표는 높게, 자세는 낮게 (잡아야 한다)"며 "항상 국민과 함께 낮은 자세로 겸손한 자세로 더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후보들은 자신의 출마 지역의 블록을 채워 넣어 한반도 지도를 완성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완성된 지도에는 지선 슬로건인 '일 잘하는 지방정부'가 새겨졌다.
민주당은 이번 지선에서 '윤석열 지방정권 심판론'을 앞세워 역대 최대치의 승리 기록을 쓰겠단 각오다.
국민의힘이 내분으로 지지율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2018년 지선에서 광역단체장 선거 기준으로, 대구·경북·제주를 제외하고 모두 이겼던 성적표를 넘어서겠단 목표다.
다만 최근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영남 지역에서 국민의힘 후보와의 지지도 격차가 좁혀지는 흐름이 감지되면서 긴장도가 다소 올라갔다.
이와 관련,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와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는 지역 일정 등으로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고 영상 메시지만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