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전설’ 정연호, 24살의 깊은 감성… ‘옛날 사람’으로 드러낸 정통 트로트 저력

강석봉 기자 2026. 4. 2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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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전설’ 정연호의 탑에이스전. 사진제공|MBN ‘무명전설’

‘무명전설’이 무명의 트로트 전사를 성장이란 이름으로 절대강자 대열에 속속 합류시키고 있다. 그중 하나가 정연호다.

‘무명전설’의 본선 2차전에서 ‘동강’을 부르며 무명 가수 최초 1위에 올랐던 정연호가 팀의 운명을 건 경연에 나섰다.

정연호는 본선 3차전에서 신성, 최우진, 강태관, 이루네와 함께 ‘연호네 진뽕명품’ 팀을 결성했다. 특히 정연호는 평소 자신의 롤모델로 꼽았던 신성의 추천으로 프로그램에 참가한 인연이 있어, 함께 팀을 꾸린 것에 대해 각별한 마음을 드러내 왔다.

하지만 컨디션 난조 등 예기치 못한 상황이 겹치며 팀 점수는 최하위인 6위에 머물러 탈락 위기에 직면했다.

최하위 팀을 준결승으로 이끌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탑 에이스전’. 막내이자 리더인 정연호는 팀원들의 생존권을 어깨에 짊어지고 무대에 올랐다.

그는 최백호가 작사·작곡하고 이미자에게 데뷔 35주년 기념곡으로 선물한 ‘옛날 사람’을 선곡해 승부수를 던졌으며, 24세라는 나이가 무색한 깊은 감성으로 무대를 채웠다. 이를 지켜보던 신성과 최우진 등 팀원들은 정연호의 진심 어린 열창에 눈시울을 붉히며 현장의 분위기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정연호는 에이스전에서 관객 국민투표단 점수 1위의 상위권 성적을 거뒀으나, 아쉽게도 팀 전체 점수 합산 결과 최종 1위 탈환에는 도달하지 못해 ‘전원 준결승행’의 기적은 무산되었다. 팀 전체를 살리지 못한 아쉬움에 리더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보인 정연호의 진심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결국 탈락 위기 속에서 정연호와 이루네만이 준결승 진출권을 획득하며 생존의 기쁨과 이별의 슬픔을 동시에 맞이했다. 실력과 리더십을 동시에 증명한 정연호가 준결승에서 어떤 새로운 무대와 도전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과 팬들은 SNS를 통해 “막내 리더 정연호의 노래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무명전설 결승까지 무조건 가자” 등의 응원을 보내며 그의 행보를 지지하고 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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