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24시] 영천시,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최대 60만원

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2026. 4. 2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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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전자경매 가축시장, 염소 경매 첫 도입…유통 구조 개선 기대
영천시, 사회연대경제 공모 선정…국비 5억 확보

(시사저널=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영천시청 전경 ⓒ영천시 제공

경북 영천시가 고유가·고물가 여파로 생활 부담이 커진 시민들을 대상으로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에 나선다.

영천시는 27일부터 1차 지급을 시작한다. 5월8일까지 기초생활수급자에게 1인당 60만원,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에게는 1인당 50만원을 지원한다. 2차 지급은 5월18일부터 7월3일까지 진행된다. 소득 하위 70%를 대상으로 1인당 20만원이 지급된다.

신청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한다. 신용·체크카드 지급은 카드사 누리집과 앱, 콜센터 ARS 또는 카드 연계 은행 영업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 카드형 지역화폐는 '지역상품권 chak' 앱을 통해 접수한다. 선불카드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시 즉시 수령 가능하다.

신청 초기 혼잡을 줄이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제를 적용한다. 지급 첫날인 27일은 1·6, 28일은 2·7, 29일은 3·8 대상자에 한해 신청을 받는다. 5월1일이 공휴일인 점을 고려해 30일에는 4·5·9·0 대상자가 신청할 수 있다.

지원금 사용 기한은 8월31일까지다. 지역화폐는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와 선불카드는 일부 업종을 제외한 연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업체에서 사용 가능하다. 영천시 관계자는 "고유가로 인한 시민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두고 지급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 영천시 전자경매 가축시장, 염소 경매 첫 도입…유통 구조 개선 기대

경북 영천시 전자경매 가축시장에서 염소 경매가 처음으로 시행됐다. 지역 축산물 유통 구조 개선에 관심이 모인다. 23일 영천시에 따르면 시와 영천축협은 지난 22일 전자경매 가축시장에서 염소 경매시장을 개장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영천 전자경매시장에서 축산농가 농장주들이 염소 경매를 하기 위해 둘러보고 있다. ⓒ영천시 제공

이번 조치는 개식용 종식법 시행 이후 염소 사육 농가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염소 농가는 경매시장 부족으로 판로가 제한되고 가격 기준도 불명확해 유통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영천시는 영천축협과 함께 전용 경매시장을 마련해 거래 절차를 표준화하고 가격 형성의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염소 경매는 매월 넷째 주 수요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계류식 스마트 경매 방식으로 운영되며 최대 400두까지 수용 가능하다. 면양을 제외한 전 품목이 거래 대상이며, 개장일에는 170두가 출하됐다.

영천 전자경매 가축시장은 2023년 스마트 경매 시스템을 도입했고, 지난해 2억5000만원을 투입해 전자경매 플랫폼 구축을 마쳤다. 이번 염소 경매도 해당 시스템을 활용해 운영된다. 영천시 관계자는 "염소 경매시장 개설로 유통 기반을 정비하고 관련 산업 확산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 영천시, 사회연대경제 공모 선정…국비 5억 확보

경북 영천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사회연대경제 혁신모델 발굴 및 확산'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5억원을 확보했다. 23일 영천시에 따르면 선정 사업은 '우수 사회연대경제 꺾꽂이&턴키 자립형 공동체 돌봄마을 조성사업'이다. 타 지역에서 검증된 모델을 초고령 농촌에 맞게 이식하고 실행 체계를 일괄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영천시는 북안면 상리 일대를 중심으로 수요조사와 현장 간담회, 전문가 협의를 거쳐 사업모델을 도출했다. 주민이 돌봄의 주체로 참여하는 구조를 설계해 마을 단위 돌봄 체계 구축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총사업비는 국·도비를 포함해 10억원 규모다. 연차 평가를 거쳐 최대 3년간 국비가 지원된다. 계획 수립, 서비스 개발, 실증, 성과 연구 등 전 과정에 투입된다. 영천시는 사회적협동조합 설립, 돌봄 인력 양성, 공동체 기반 서비스 실증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지역 내 사회연대경제 조직과의 협업도 병행한다.

영천시 관계자는 "주민 참여 기반의 돌봄 모델을 구축해 마을 단위 자립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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