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한·베트남, 최상의 파트너십 완성…에너지·인프라 협력 확대”

청와대는 이재명 대통령과 또 럼 베트남 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하노이에서 가진 정상회담과 관련해 "정치·경제·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최상의 파트너십을 완성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비서관은 현지 시각 22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아세안 경제 성장의 견인차이자 글로벌 공급망의 주요 거점인 베트남과 에너지·인프라·과학기술 등 미래 성장 분야에서 협력의 지평을 넓힘으로써, 양국의 호혜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과 또 럼 서기장은 교역·투자를 비롯한 에너지·원전, 인프라, 과학기술, 문화·인적교류 등 미래지향적, 전략적 분야에서 협력을 한 단계 높이자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해각서(MOU) 12건이 체결되면서, 베트남의 43억 달러 수입 의약품 시장과 110억 달러 육류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습니다.
양국은 신규 원전 건설과 전력 인프라 사업, 양국이 함께 추진 중인 '핵심 광물 공급망 센터'를 중심으로 에너지, 공급망 안정을 위한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고속철도, 신도시, 신공항 등 베트남의 국가 개조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이에 또 럼 서기장은 한국의 경험으로부터 배우기를 희망하며, 우수한 기술력과 역량을 지닌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의 국가 인프라 발전에 많이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 정부가 의료 소외 지역인 베트남 중부 지역의 응급의료 체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또 럼 서기장은 이에 대해 사의를 표하며 한국의 개발 협력을 통한 지원이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전 세계 재외 한국학교 중 규모가 두 번째로 크고, 과밀학급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호치민시 한국국제학교의 부지 확장 문제와 교원의 노동 허가와 관련해 베트남 측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두 정상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역내와 국제사회의 번영에 필수적이라는 데 공감하며,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이 조속히 회복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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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경 기자 (6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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