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36~72시간 내 이란과 추가 협상 가능"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추가 협상 재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고 2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가 보도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이란 간 협상의 중재국인 파키스탄 측 소식통은 이날 "이란을 상대로 한 중재 노력에 따라 향후 36~72시간 내 미·이란 간 새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뉴욕포스트는 해당 소식통의 전언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문의한 결과, "가능하다! DJT(도널드 존 트럼프) 대통령(It's possible! President DJT)"이란 답문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소식통 모두 미·이란 2차 협상에 대한 "좋은 소식"이 오는 24일쯤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고 뉴욕포스트가 전했다.
소식통은 특히 "현재 휴전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양측의 협상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라며 "파키스탄이 계속 핵심 중재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 정부는 당초 이날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이란과의 2차 평화 협상을 진행하려 했으나, 이란 측이 협상 참여를 거부하면서 결국 무산됐다. 이란 측은 미국의 이른바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 해제를 2차 협상의 선결 조건으로 제시했다.
지난 2월 말 미국·이스라엘의 선제공격으로 전쟁이 시작되자, 이란은 전 세계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했고, 이에 미국 측도 이달 13일부터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이란 항만을 오가는 모든 선박을 차단하는 '역봉쇄'에 돌입했다.
이런 가운데 당초 이날 종료될 예정이던 미·이란 간 휴전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지도부가 '통일된 제안'을 내놓을 때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히면서 일단 연장된 상태다. 미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는 정부 당국자들을 인용, 연장된 휴전 기간이 3~5일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란 측은 아직 미국과의 추가 협상 여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려던 화물선 3척을 향해 발포했으며 이 가운데 2척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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