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추적] "밥 그릇·칼 자국?!" 늑구 논란, 해명은? / 23명 숨졌는데 아리셀 대표 '감형'

2026. 4. 22.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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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논란의 사건사고를 들여다보는 '사건추적' 시간입니다.

【 질문 1 】 "그릇에 주세요!" 정말, 논란이 끊이지 않는 늑구입니다. 먹이를 바닥에서 먹는 모습이 공개됐는데, 그릇에 안 줬다고 논란이죠?

【 기자 】 국민적 관심이 지대하다 보니, 오월드측은 회복 과정을 영상과 글로 공개하고 있는데요.

짧은 2벌짜리 먹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 "흙 다 묻게 맨땅에 밥을 주면 어떡하냐, 콘크리트 바닥에서 생활하냐" 각종 의문이 쏟아진 겁니다.

▶ 인터뷰 : 대전도시공사 관계자 - (① 오월드에서 공개한 영상에 왜 밥을 그릇에 안 주냐) = "평소에도 저희가 별도의 용기를 담아서 주지는 않았고요. 늑구 또한 지금 약간 예민한 상태여서 평소랑 다른 방식으로 먹이를 주면은 잘 먹지 않는데요."

- (② 왜 늑구를 콘크리트 바닥에서 키우냐) = "야외에서 한 10일 정도 지내다 보니까 (병을 우려해) 격리 조치하고 있는 거거든요. 건강해 보이면 가족들이 있는 사파리로 돌아가서 또 합사할 예정이고요."

얼굴에 상처 같은 게 보이는데 포획할 때 칼에 베인거 아니냐는 의문도 있었는데, 포획할 땐 칼을 절대 쓰지 않았다고 합니다.

【 질문 2 】 "셀프 감사?" 이 부분도 시끄럽죠, 오월드를 관리하는 대전도시공사가 늑구 탈출을 두고 자체 감사하는 게 아니냐, 뜨겁더라고요.

【 기자 】 상위 기관인 대전시에 "도시공사 자체 감사 예정이냐"고 문의해봤습니다.

▶ 인터뷰 : 대전시 관계자 - "아직 논의 중에 있습니다. 내부 논의 중."

현재로선 늑구 회복과 오월드 정상화에 우선 초점을 두고 있어, '셀프 감사' 여부는 더 지켜봐야할 듯 합니다.

관리 주체도 복잡했는데 오월드는 대전도시공사가 관리하고 있지만, 재개장을 위한 시설 점검 보고와 인허가 주체는 환경청이라고 합니다. 감사 목적은 '재발 방지'죠,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하는 대책을 기대해봅니다.

【 질문 3 】 "23명이 죽었는데!" 재작년 아리셀 공장 화재 사건이군요, 무려 23명이 돌아가시고 많은 분이 다친 사건이죠. 그런데 오늘 항소심 판결에서 기업 대표 형량이 줄었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어찌된 일이죠?

【 기자 】 아리셀 대표는 1심에선 징역 15년이었는데, 2심에서 징역 4년으로 감형을 받았습니다.

선고를 들은 유족들은 바닥에 주저앉아 오열했습니다.

▶ 인터뷰 : 아리셀 화재 피해 유족 - "저 재판장도 사람일 거 아니야! 인간이잖아. 왜 그렇게 하는데. 너무 억울하다고! = "우리 아직 3심 남았어. 마지막 싸움 한번 더 할 수 있잖아"

유족측은 "23명이 숨졌는데 징역 4년을 선고하면 중대재해처벌법이 왜 있는 것이냐, 사실상 위헌"이라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아리셀 대표가 아들에게 업무를 맡긴 이유는 중처법을 피할 목적으론 보이지 않는다"며 "상해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도 참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돈이 없고 힘이 없어 이런 판결이냐, 울부짖는 유족들이 납득할만한 3심을 기대해 봅니다.

【 앵커멘트 】 앞으로 3심까지 갈텐데 계속 지켜봐주십시오 지금까지 주진희 기자였습니다. [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 김상진·오광환 그 래 픽 : 김은진·권예지 P D : 임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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