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헤즈볼라, 서로 휴전 위반…거센 공방
[앵커]
불안한 휴전을 이어가고 있는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서로 휴전 합의를 위반했다며 거센 무력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스라엘과 미국은 이란 전쟁 휴전 직후부터 전쟁 재개를 준비해 왔다는 언론 보도도 나왔습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어제 헤즈볼라가 레바논 남부에 주둔한, 이스라엘군 포병 진지를 겨냥해 로켓을 쏘고, 이스라엘 본토를 향해 드론을 날렸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가 휴전 합의를 위반했다며, 레바논 남부와 수도 베이루트까지 대대적 공습을 가했습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이 휴전 발효 이후 2백 차례 넘게 합의를 위반했다며 정당한 응징이라고 맞섰습니다.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는 전몰장병 추모일 행사에서 친이란 헤즈볼라와 이란을 상대로, 강경한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이란 아야톨라 정권은 또 한 번의 홀로코스트를 획책했습니다. 핵폭탄과 수천 발의 탄도 미사일로 우리를 파괴하려 했습니다."]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은 이란 전쟁 휴전 직후부터 이스라엘과 미국이 전투기와 공중급유기를 동원해 전쟁 재개를 준비해 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영토적 야욕'을 비판했고, 파리를 찾은 살람 레바논 총리도 이스라엘을 정면 압박했습니다.
[나와프 살람/레바논 총리 : "우리는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워싱턴으로 갑니다. 우리가 협상을 통해 이루려는 것은 이스라엘군의 레바논에서의 완전한 철수입니다."]
레바논과 이스라엘은, 현지 시각 23일 워싱턴에서 미국의 중재로 두 번째로 마주 앉습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 기독교 마을에서 예수상을 부순 병사 2명을 보직 해임 및 구금했고, 참모총장은 '도덕적 실패'로 규정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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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울 기자 (wh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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