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강득구 "정청래, 사경 헤매는 동료 손이라도 잡아 달라"…안호영 긴급후송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후보 경선에 이의를 제기하며 단식 농성을 펼치던 안호영 의원이 건강악화로 긴급 후송된 가운데 친명계인 이언주, 강득구 최고위원은 정청래 대표가 안 의원을 쳐다보지도 않았다며 강력 비판했다.
전북지사 후보 경선에 나섰던 안 의원은 경쟁 후보인 이원택 후보의 제3자 식사비용 대납 의혹에 대한 재감찰을 요구하며 지난 11일부터 국회 본관 앞에서 단식 농성을 펼치던 중 조정식 청와대 정무특보, 동료 의원들의 간곡한 권유와 의료진의 권고를 받아들여 22일 오후 1시 40분 12일간의 단식을 접고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앞서 이날 오전 이언주, 강득구 최고위원은 단식장을 찾아 안 의원에게 단식 중단을 청하는 한편 정 대표에게 안 의원의 애타는 호소를 외면해선 안 된다고 요구했다.
이 의원은 "정치적 원수라도 이러지는 않는다"며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동료 의원으로서, 최소한 인간 된 도리에서라도 한 번쯤은 찾아야 하는데 정청래 대표는 단 한 번도 단식 현장을 찾지 않은 채 전국을 돌며 기념촬영과 오찬·만찬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무심함을 넘어 책임 회피로 비칠 수밖에 없다"며 정 대표를 정면 겨냥했다.
강득구 의원은 "정청래 대표에게 절박한 마음으로 호소한다"며 "민생현장 방문과 현장 최고위원회의도 물론 중요하지만 당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절박한 고통을 외면하지 말고 안호영 의원 호소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했다.
김용민 의원도 이날 오전 단식장을 찾아 "진실을 가려내는데도 체력이 필요하다"며 "병원으로 가셔야 한다. 몸을 먼저 추스르시고 다시 힘을 내시라"고 단식 중단을 요청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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