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동행' 김대식 “대선 후보도 아닌데…야당 대표, 백악관 들어간 적 있나” 설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함께 미국에 갔던 방미 특보단장 김대식 의원이 “백악관과 국무부를 방문했고, 공화당 핵심 인사들과 연쇄 접촉하는 등 충분한 외교적 소통이 이뤄졌다”며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역대 야당 대표가 백악관에 들어간 적이 있었느냐”고 주장해 라디오 진행자와 설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22일)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방미 중 만난 미국 측 인사들을 공개해 달라'는 진행자의 거듭된 질문에 일부 이름을 거론했습니다. 김 의원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아태소위원장도 못 만났다'고 했는데 만났다. 영 킴 하원의원, 에이드리언 스미스 무역 소위원장, 라이언 징크 의원, 조 윌슨 의원, 트럼프 최측근 빌 해거티 등 주요 인사도 직접 만났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야당 대표가 2박4일 동안 이런 인사들을 만난 건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JD 밴스 부통령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을 만나려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회의가 길어져) 만남이 성사되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고위급 인사로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넘버3'를 만났다”고도 밝혔습니다. 다만 '넘버3가 누구냐'는 질문엔 “명함은 갖고 있지만 외교엔 밝힐 게 있고 밝히지 못할 게 있다”며 이름 공개를 거부했습니다.
야당 대표가 백악관에 들어간 적 있는지를 두고는 진행자와 팩트체크식 논쟁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김 의원이 “역대 야당 대표 중 당 대표 시절 백악관 들어간 적이 있느냐? 없지 않느냐?”고 주장하며 장동혁 대표를 추켜세우자, 진행자가 “과거 김영삼·이회창·박근혜 대표가 야당 대표 시절 백악관을 방문했다”고 반박한 겁니다. 그러자 김 의원은 "(그들은) 강력한 대선후보였지 않느냐. 당 대표 자격으로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난 분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방미 중 장동혁 대표와 김민수 최고위원이 찍은 사진이 공개돼 비판이 제기된 데 대해 “일정을 계획·감독한 입장에서 굉장히 속상하고 마음 아프다”며 “이미지 메이킹에서 실패했다”고 말했습니다. 방미단 내부에서 일정 연장을 두고 갈등이 있었다는 보도와 관련해선 “일부 사실과 사실이 아닌 부분이 섞여 있다”며 “일정 면에서 엇박자가 난 건 있었고 김 최고위원에게 쓴 소리를 한 적은 있지만 다툼이 있었다는 건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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