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난 뒤통수 치는 사람 아냐, 북갑 출마 안 해…진종오 제명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는 뜻을 분명히했다.
장동혁 대표를 수행해 8박 10일 동안 미국 출장을 다녀온 것에 대해 당 안팎에서 비난이 쏟아지는 것에 대해선 "저희가 여기(한국)에 있었어도 칭찬했을 분들이냐. 욕할 분들 아니냐"는 말로 방어에 나섰다.
더불어 한동훈 전 대표 지원에 나선 진종오 의원에 대해선 "제명감이다"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최고위원은 전날 대구 매일신문 유튜브 채널 '이동재의 뉴스 캐비닛'에서 한동훈 전 대표 저격수로 부산 북갑에 자신을 전략공천한다는 설과 관련해 "이미 우리 당에 두 분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데 북구갑에 나가면 이들의 뒤통수를 치는 꼴이다"며 "출마를 선언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KBS 기자 출신 이영풍 후보에게도 '내가 뒤통수 치고 나가겠냐'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직설적인 성격이라 선거에 나가겠다고 하면 진짜로 나가는 사람이다"며 "출마하지 않는다"고 못 박았다.
진종오 의원에 대해선 "우리 당 후보가 아닌 무소속 후보를 응원하겠다는 건 같은 당 의원 자격이 없다"며 "제 개인적 생각은 해당 행위로 제명해야 한다고 본다"고 각을 세웠다.

또 유튜브 채널 '고성국TV'에선 논란을 빚었던 국회의사당 앞에서 장동혁 대표와의 기념사진에 대해 "의회에서 내려오던 중 '찍힌' 것으로 교민이 팬이라며 악수를 청한 뒤 사진 한 장 찍겠다고 해 응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것(사진 촬영)은 1분가량 소요됐을 뿐이며 미국에서 개인시간을 단 10분도 보내지 못했다"며 억울해했다.
친한계 배현진 의원이 "천진한 건지 눈치가 없는 것인지"라며 의사당 기념사진을 정면겨냥한 뒤 "돌아오면 후보들을 위해서라도 본인 거취를 고민하라"고 요구한 것에 대해선 "(미국에 가지 않고) 8일간 여기(한국)에 있었으면 칭찬했겠냐, 어쨋든 욕할 분들 아니냐"며 "당원들이 내려오라고 하지 않는 이상 대표 거취는 당 대표가 결정할 것이니 (배 의원) 본인 거취나 고민하라"고 받아쳤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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