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일할 곳은 우리가 바꾼다"… 정책 제안 나선 산단 청년들
지방 산업단지를 청년이 일하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산단에 근무하는 근로자가 직접 문제를 제시하고 해결책을 발굴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제시된 다양한 아이디어 중 어둡고 불편한 버스정류장을 개선하는 내용의 ‘온통(On-通) 이음정류장’이 1등을 차지했다.

참가자들은 통근버스와 산단 내 이동수단, 퇴근 후 문화생활이나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시설∙프로그램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에 문제의식을 같이했다. 이중 산단과 지역을 연결하는 버스정류장 서비스 개선을 다룬 ‘온통 이음정류장’을 발표한 ‘붕어빵’ 팀이 1등을 차지했다. 1등에게는 장관상과 함께 1인당 200만원 상금이 주어졌다.
이 밖에 금융∙행정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종합배달서비스 ‘부르미’, 산단 입주기업 직원들의 기술역량을 배양하는 ‘인공지능(AI) 기술공유 플랫폼’ 등의 아이디어가 나왔다. 유휴공간에 다양한 문화∙편의시설과 창업지원시설이 입주한 복합공간인 ‘공장비워드림’, 젊은 근로자 1인가구 중 비율이 높은 반심사위원장을 맡은 나건 교수는 “사회 문제해결은 관심어린 관찰에서 시작되는데, 오늘 모인 참가자들이 직장에 돌아가서도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현실과의 조화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담대하게 변화할 수 있어야 한다”며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고 주변 환경인 산단도 변화시키기 위해 늘 노력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세종=이승주 기자 joo4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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