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중환자” 석방 전광훈 “한국 망했는데 국민들 못 깨닫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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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을 스스로 못 누는 중환자"라며 건강 악화를 주장하고 있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광화문 집회에 나와 "대한민국은 망했다"는 내용의 연설을 했다.
전씨는 지난 16일 자신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점을 들며 "손현보 목사님도 석방됐고 전광훈 목사님도 보석으로 풀려나오시고 저 역시 나오게 된 것은 하나님이 승리했다는 것 아니겠나"라며 "두 번째는 우리 국민들이 승리한 것 아니겠나. 또 다른 의미는 이재명 정권 퇴진에 대한 하늘의 심판이 아니겠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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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나라 넘겨주면 안 돼”

“소변을 스스로 못 누는 중환자”라며 건강 악화를 주장하고 있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광화문 집회에 나와 “대한민국은 망했다”는 내용의 연설을 했다. 극우 성향의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는 같은 집회에서 자신의 구속영장 기각이 “하나님의 승리”라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18일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자유대한민국 회복을 위한 광화문 국민대회’에서 2분 가량 연단에 올라 마이크를 잡았다. 전 목사는 “대한민국은 이미 망했다”며 “근데 이것을 국민들이 못 깨닫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낮은 단계의 연방제로 북한한테 나라를 넘겨주면 안 된다. 그럼 나라가 끝나는 것”이라며 “그래서 20년 동안 광화문 운동을 지켜왔던 것”이라고 말했다. 전 목사는 연설 전 “이 몸이 죽어서 나라가 산다면 이슬같이 기꺼이 죽으리라”라는 가사의 군가를 부르며 청중들에게 “일어나라”고 독려하기도 했다.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 배후 혐의를 받는 전 목사는 지난 17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자신의 재판에 참석한 뒤 기자들에게 “나는 중환자이기 때문에 소변을 스스로 배출할 힘이 없다”는 내용 등이 담긴 입장문을 나눠준 바 있다. 법원은 지난 7일 당뇨병에 의한 비뇨기과 질환으로 주기적으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점 등 건강상 사유를 들어 전 목사 보석을 허가했다. 조건은 보증금 1억원 납입 및 주거 제한, 사건 관계자와의 직간접적 의사소통 금지 등이지만, 집회 참석 금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18일 같은 집회에서 전한길씨도 연단에 올라 20분 가량 연설했다. 전씨는 지난 16일 자신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점을 들며 “손현보 목사님도 석방됐고 전광훈 목사님도 보석으로 풀려나오시고 저 역시 나오게 된 것은 하나님이 승리했다는 것 아니겠나”라며 “두 번째는 우리 국민들이 승리한 것 아니겠나. 또 다른 의미는 이재명 정권 퇴진에 대한 하늘의 심판이 아니겠나”라고 주장했다.
전씨는 이재명 대통령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이 지난 10일 전씨 구속영장을 신청한 뒤 검찰은 지난 14일 “가짜뉴스를 반복적으로 양산하고 유포하는 등 사안이 중대”하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16일 “증거인멸 및 도망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전광준 기자 ligh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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