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달라니 2000원 내라는 광장시장, 이유는 “외국인 많아서”

김무연 기자 2026. 4. 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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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장시장에서 외국인을 상대로 생수를 유료로 판매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누리꾼들은 "왜 광장시장을 찾느냐", "이제 수저값도 받는 것 아니냐", "편의점보다 비싼 가격 아니냐", "관리·감독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 것이냐" 등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광장시장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바가지를 씌웠단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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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지 논란 매번 반복되지만
자정작용 거의 없단 비판
광장시장서 물을 유료로 파는 노점의 모습. 유튜브 채널 카잉

서울 광장시장에서 외국인을 상대로 생수를 유료로 판매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바가지 요금’ 문제로 꾸준히 지적을 받아온 상황에서 또 다른 사례가 제기된 것이다.

1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한국에 13년째 거주 중인 미얀마 출신 A씨는 지난주 러시아인 친구와 함께 광장시장을 방문했다. 두 사람은 한 노점에서 만두와 잡채, 소주를 주문한 뒤 물을 요청했고, 상인은 물값으로 2000원을 제시했다.

이후 제공된 물은 라벨이 없는 500ml 페트병이었다. A씨는 물을 받긴 했지만, 한국에서 식당이나 노점에서 물값을 별도로 지불한 경험이 없어 의아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그가 “한국에서는 물을 파는 경우를 처음 본다”고 말하자 상인은 “외국인이 많아서 그렇다”고 답했다. 이에 A씨가 “우리도 한국인”이라고 농담을 건네자, 상인은 “한국인에게도 그렇게 판매한다”고 덧붙였다.

A씨는 “물을 유료로 제공하는 것 자체는 이해할 수 있지만, 일반적인 식당이나 노점에서 물값을 따로 받는 상황은 처음이라 당황스러웠다”고 밝혔다.

해당 사연과 영상이 공개되자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왜 광장시장을 찾느냐”, “이제 수저값도 받는 것 아니냐”, “편의점보다 비싼 가격 아니냐”, “관리·감독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 것이냐” 등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광장시장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바가지를 씌웠단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여러 유튜버들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뿐만 아니라 한국인들에게 터무니 없는 가격으로 음식을 파다는 비판이 여러 차례 제기됐지만 자정 작용은 거의 일어나지 않고 있단 지적이다.

앞서 구독자 149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이상한 과자가게’는 자신의 영상을 통해 메뉴판에는 순대가 8000원으로 표시되어 있었지만 상인이 1만 원을 요구했다고 주정했다. 유튜버가 이유를 묻자 상인은 “고기랑 섞었다”고 답했지만, 그는 고기를 섞어달라고 요청한 적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또 유튜버 ‘희철리즘’ 또한 베트남인 친구들과 광장시장을 찾았다가 가격에 비해 터무니 없이 양이 적은 모둠전을 받아 들고 당황하는 영상을 내보내기도 했다.

김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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