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 가구' 순자산 34.8억원…부동산 비중 82.9%

이유진 2026. 4. 1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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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준 한 가구의 순자산이 약 35억 원이면 우리나라 상위 1%에 해당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우리나라 상위 1% 부자 가구를 분석 발간한 'THE100리포트 121호'에서 2025년 3월 기준 상위 1% 가구의 기준선이 순자산 34억8천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이는 2025년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의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것으로, 상위 1% 가구 기준선은 전년(33억 원) 대비 5.5% 증가했습니다.

상위 1% 가구의 평균은 63세 가구주에 순자산 60억8천만 원으로, 가구원수는 2.84명이었습니다.

또 3분의 2 이상(74.2%)이 수도권에 거주했습니다.

이들 가구의 총자산은 평균 67억4천만 원으로, 전년(60억6천만 원) 대비 약 11% 증가했습니다.

총자산 중 부동산 비중이 79.2%에서 82.9%로 높아졌고, 금융자산 비중은 18.9%에서 15.3%로 감소했습니다.

상위 1% 가구 가운데 79.5%가 부채를 보유하고 있으며 부채 보유 가구의 평균 부채 규모는 약 8억3,446만 원에 달했습니다.

1% 가구의 소득 규모는 연 2억5,772만 원으로, 2024년 2억4,395만 원에서 5.6% 증가했습니다.

근로 소득 비중이 44.7%에서 44.4%로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절반 가까이 차지했습니다.

상위 1% 가구 중 미은퇴가구는 은퇴 연령 70세, 은퇴 생활비로 월 587만 원을 희망했습니다.

다만, 은퇴한 가구들의 실제 은퇴 연령은 평균 62.7세로, 이들은 실제 생활비로 월 470만 원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THE100리포트는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에서 발간하는 리서치 자료로 100세 시대를 안정적으로 살아가기 위한 생애자산관리, 고령화 트렌드 등 다양한 주제를 연구합니다.

이재경 NH투자증권 채널솔루션부문 부사장은 "부자의 기준은 상대적이어서 절대적인 금액만으로 정의하기 어렵지만 많은 사람이 객관적인 기준에 대해 궁금해한다"며 "우리나라 순자산 상위 1% 가구 경제 현황을 참고삼아 부자의 반열에 오르기 위한 자산관리에 도움이 되는 자료로 활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 이유진 기자 / lee.youjin@mk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