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엘니뇨’ 10년 만에 귀환?…‘1.7도 온난화’도 위태롭다
[앵커]
기후변화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올해는 '슈퍼 엘니뇨'까지 예고됐습니다.
슈퍼 엘니뇨가 발생하면 기후위기 마지노선으로 알려진 1.5도를 뛰어넘어 1.7도까지 상승할 수 있고, 한반도 부근에선 폭우나 폭염도 잦아질 거란 분석입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중서부를 휩쓸고 간 대홍수, 곳곳에서 강물이 범람하며 최악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호주에선 고온 건조한 날씨 속에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극단적인 재난을 불러온 건 '슈퍼 엘니뇨', 적도 동태평양 수온이 평년보다 높아지는 엘니뇨 현상 중에서도 최고 등급입니다.
당시 수온은 평년보다 무려 2.4도나 높았습니다.
10년 만인 올해, 다시 슈퍼 엘니뇨의 귀환이 예고됐습니다.
최근 세계 각국의 예측 모델들은 올여름 엘니뇨가 시작돼 겨울에 최고조에 이를 거란 전망을 내놨습니다.
바다를 달군 열기가 대기 흐름을 뒤바꾸며 극단적인 기상현상이 잦아지고, 기온 상승도 가속화될 거로 우려됩니다.
분석 결과, 과거 다섯 차례의 슈퍼 엘니뇨는 전 지구 연평균 기온을 0.2도가량 끌어올린 거로 나타났습니다.
온난화 추세에다 슈퍼 엘니뇨까지 가세하면 역대급 고온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옵니다.
[국종성/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 "내년에 전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는 가뿐히 뛰어넘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1.6도, 1.7도도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전문가들은 또 기후변화로 슈퍼 엘니뇨는 더욱 잦아지고, 그 영향 역시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한반도의 경우 뜨거워진 동중국해 영향으로, 폭염이나 폭우 등 극단적인 재난이 늘어날 거란 우려도 나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네이버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신방실 기자 (weezer@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완도 순직 소방관 영결식…깊은 슬픔 속 엄수 [현장영상]
- 늑구 또, 또 놓침…“위치 확인 안돼” 왜? [지금뉴스]
- 우울 증상 관련 요인 1위 ‘잠’…“적게 자면 유병률 2.1배”
- ‘교황 비판’ 트럼프 ‘예수 묘사’ 이미지까지…비난 빗발
- “모기 물렸다고 민원”…유치원 교사 절반 ‘2년 내 퇴사’ [잇슈 키워드]
- “소식창 좀 없애주세요”…카톡 ‘친구탭’ 또 논란 [잇슈 키워드]
- “최대 10만 원 돌려준다”…‘반값 여행’ 신청 벌써 끝? [잇슈 키워드]
- 조국, 장고 끝 ‘평택을’ 출마…“3표차로 이길 각오” [지금뉴스]
- “외교 빈자리, 국민의힘이 채울 것” 장동혁 뒤이어 방미 국힘 의원들 [지금뉴스]
- “AI 경영진 죽이러 왔다”…올트먼 집에 불 지른 남성 [지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