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대구시장 재경선 요구… "민심은 김부겸 막을 사람 원해"

대구=황재윤 기자 2026. 4. 14. 08:36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선승자-주호영-이진숙 다시 경선 하자"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4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의장석에 자리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주호영 국회 부의장(국민의힘, 대구 수성 갑)이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재경선을 요구했다.

주 부의장은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된 지 20일이 지났지만 민심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움직인다"고 말했다.

또한 "컷오프된 사람이 사라지기는커녕 오히려 1위로 올라선 것에 대한 의미는 명확하다"며 "김부겸이라는 강타자가 등장하자 대구 시민들께서 이제는 대구 마운드를 지킬 수 있는 중량감 있는 투수가 필요하다고 보기 시작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구시민이) 게임을 승리할 수 있는 선수가 주호영이라고 말씀하시고 있다"며 " 소위 '6인 경선'만으로는 본선을 치르기 어렵다는 판단이 민심 속에 이미 자리 잡고 있다"고 평했다.

특히 김부겸 후보와 양자 가상대결에서 김 후보 53%, 주호영 35% 조사 결과에 대해선 "뼈아픈 경고"라면서 "잘못된 컷오프와 졸속 경선으로 당에 대한 실망감이 커졌고 그 실망이 본선 경쟁력 약화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주 부의장은 "대구는 국민의힘이 당연히 이기는 곳이 아니다. 잘못된 공천, 억지 경선, 민심과 동떨어진 계산으로 가면 민주당에 내줄 수도 있다는 경고가 이미 나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지금 필요한 것은 버티기가 아니라 바로잡는 일"이라며 "이제라도 제대로 경선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든지, 아니면 (대구시장 경선에 참여 중인) 홍석준 후보의 제안처럼 최종 경선 승자와 저, 이진숙 후보가 다시 한번 시민 앞에서 경쟁해 대구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최종 후보를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이 살고 대구를 지키려면 지금이라도 틀을 깨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공천은 시민이 납득하는 과정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세계일보 의뢰로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대구 18세 이상 유권자 805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군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24%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진숙 후보는 20%, 추경호 후보는 16%였다.

이번 조사는 세계일보 의뢰를 받은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대구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전화면접 방식(100%)으로 진행됐으며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해 무작위 추출했다.

표본은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라 성별·연령별·지역별 셀가중 방식으로 보정됐다. 응답률은 13.9%, 접촉률은 34.7%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대구=황재윤 기자 newsdeer@sidae.com

Copyright © 동행미디어 시대 & sida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