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대규모 집회’ 예고…"나 없으면 북에 넘어가" 주장
[앵커]
서부지법 폭동의 배후로 지목돼 구속됐던 전광훈 씨가 보석으로 풀려난 뒤 다시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전 씨는 "내가 없으면 대한민국이 북한에 넘어간다"는 황당한 주장을 했고 대규모 집회도 예고했습니다.
김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보석으로 석방된 지 닷새 만에 신도들 앞에 선 사랑제일교회 목사 전광훈 씨.
전 씨는 마이크를 잡자마자 황당한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목사 : 나는 감옥에는 다시는 안 가려고… 왜 안 가려고 하냐면 내가 없으면 대한민국이 북한으로 넘어가요.]
이 대통령을 향한 원색적인 비난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목사 : 이재명이가 이스라엘 욕하는 거 봤잖아요. 정신 나갔지. 그러니까 나라가 끝장났어요.]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는 발언도 이어갔습니다.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목사 : 8월 15일 날 승부 걸려고 그래. 더 이상 지체할 수가 없어.]
앞서 전 씨는 집회 과정에서 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조장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목사 (2025년 1월) : 서울서부지방법원 주소 한 번 띄워주세요. 우리는 빨리 그쪽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번 보석 조건에는 '집회 참석 금지' 조항이 빠져 있습니다.
서울서부지법은 전 씨가 집회 참석의 자유가 있냐는 질문에 "구체적 조건에는 없지만 금지됐다고 볼 여지도 없진 않다"며 모호한 답변을 내놨습니다.
전 씨는 2020년에도 총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을 지지하는 발언을 해 선거법 위반으로 구속됐다 보석으로 풀려놨습니다.
당시 재판부는 보석 조건으로 관련된 집회에 모두 참여하지 말라고 했지만 전 씨는 이를 어겨 5개월 만에 재수감됐습니다.
[화면제공 유튜브 '전광훈TV Pastor Jun TV']
[영상편집 박주은 영상디자인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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