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정청래는 전국 휩쓰는데 장동혁은 이유 모를 미국행"
"이유 모를 미국행에 공천 시계 멈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3 지방선거를 50여 일 앞둔 시점에 미국을 방문하는 것에 대해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미국을 이 시점에 왜 가는지 모르겠다"고 일침을 놓았다. 배 의원은 장 대표 행보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비교하면서 "공천 시계가 멈췄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인 배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한 장 대표를 향해 "미국을 이 시점에 왜 갔는지 모르겠으나, 최소한 시·도당 운영위원회가 의결해 올리는 공천안은 최고위원회가 신속 의결하도록 남은 최고위원들에게 위임을 했어야 도리다"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가 미국의 친(親)공화당 성향 비영리단체의 초청을 받아 5박 7일간 미국을 방문하면서, 공천 일정이 지연되는 것을 비판한 것이다.

이어 배 의원은 "17개 시도당 후보들의 공천 시계가 장 대표의 이유 모를 방미행에 일주일간 멈춰 선다"고 직격했다. 장 대표를 "후보의 짐"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장 대표의 행보를 정 대표와도 비교했다. 정 대표가 최근 현장에서 최고위원회를 개최하며 지역 후보들을 지원하고 있는 것을 언급한 것이다. 배 의원은 "민주당 정청래는 전국을 휩쓸고 있던데, 불러주는 곳 없다고 공천을 다 멈추고 미국 가는 당대표. 누가 이해하겠느냐"고 물었다.
장 대표는 당초 2박 4일간 미국을 방문한다고 예고했으나, 일정 변동에 따라 출국 일정을 사흘 앞당겨 11일 출국했다. 귀국 시점은 17일이다. 장 대표는 출국 다음 날 페이스북을 통해 "세계의 자유를 지키는 최전선 워싱턴으로 출발했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코 외면할 수 없기에 나아간다"고 전했다.
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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