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대밭 된 레바논 사망 3백여 명…휴전 위반 논란 계속

안다영 2026. 4. 10. 23:59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어깃장으로 불안한 휴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휴전 첫날,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으로 숨진 사람이 3백 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휴전 위반인지를 놓고 당사국 간 입장이 엇갈리는데, 당초 트럼프 대통령이 레바논도 휴전 대상이라고 했다가 돌변했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안다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민들과 차량이 오가던 거리가 순식간에 거대한 검은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휴전 첫날 이스라엘의 공습을 당한 현장 모습입니다.

평범한 시민들의 거주 공간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든 콘크리트 무덤으로 변했습니다.

희생자들 신원 확인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압둘 라만 모하마드/희생자 5명의 유족 : "우리 가족 모두가 순교했습니다. 어머니와 두 여동생, 남동생의 아내, 그리고 스무 살 된 남동생까지 모두 떠났습니다. 아무런 예고도 없이 폭격을 당했습니다. 이것이 이스라엘의 야만성입니다."]

지금까지 레바논에서 사망자가 300명 넘게 나왔습니다.

부상자도 천여 명에 달합니다.

레바논 전선이 휴전 대상에 포함된다는 게 이란 입장이라, 휴전 위반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여전히 헤즈볼라가 있는 레바논은 휴전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초 트럼프 대통령이 레바논도 휴전 대상이라는 점에 동의했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전화 통화 후 트럼프가 레바논은 휴전 대상이 아니라고 돌연 입장을 바꿨다는 겁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레바논에 휴전은 없습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헤즈볼라를 강력하게 타격하고 있으며,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헤즈볼라를 무력화하기 위해 레바논 정부와 직접 협상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헤즈볼라를 완전히 고립시키겠다는 전략인데, 내일부터 시작될 종전 협상이 차질을 빚을 거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이근희/자료조사:조서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네이버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