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들은 마가 아냐" 트럼프 폭발‥"이분 요양원 모셔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에 대한 자신의 대처를 비판한 미국의 보수 인사들을 맹렬히 비난하며 "지능이 낮은 자들" "패배자들" 같은 거친 말을 쏟아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 9일 자신의 SNS에 터커 칼슨, 메긴 켈리, 캔디스 오웬스, 알렉스 존스 등 보수논객 이름을 일일이 나열하며 "이들의 공통점은 낮은 지능", "그들은 멍청한 사람들"이라며 "그들 자신도 알고, 가족들도 알고, 다른 모든 사람들도 안다"고 비하했습니다.
또 이들을 향해 "정신 나간 문제아들" "실력 있는 정신과 의사를 만나봐야 한다" "정말 멍청한 소리를 많이 한다"이라며 개인적인 모욕도 퍼부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은 마가가 아니고, 그저 마가에 편승하려고 애쓰는 사람들일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친 도널드 트럼프 성향의 공화당원인 캔디스 오웬스는 자신을 저격한 트럼프 대통령의 글을 공유하며 "할아버지를 요양원에 모실 때가 된 것 같다"고 비꼬았습니다.
트럼프 지지자이자 극우 음모론자로까지 분류됐던 알렉스 존스도 '문명을 멸망시키겠다'는 트럼프의 발언을 강력히 비난했는데,
[알렉스 존스] "그것이 바로 대량 학살의 정의입니다. 전쟁이 아닙니다. 방어 전쟁도 아니고요."
트럼프가 이를 문제 삼으며 자신을 비난하자 "이게 바로 치매"라며 응수했습니다.
앞서 지난 2월 28일 시작된 이란전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강성 지지층인 마가 진영에서 찬반 의견이 엇갈리며 균열이 생기고 있다는 보도가 미국 언론들 사이에서 잇따라 나왔습니다.
'아메리카 퍼스트', 미국을 우선시하며 해외의 전쟁에 개입하지 않겠다던 공약과 배치된다는 겁니다.
때문에 이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맹비난은 마가 진영 분열에 대한 위기감과 초조함을 반영하는 한편, 이들의 배신을 강조하며 지지층 결속을 시도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소희 기자(so2@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6/world/article/6814284_3692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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