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한번에 몇번을 해먹니?”…휴전 직전 유가하락에 1.4조 베팅, 또 내부거래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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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전격적인 휴전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약 9억5000만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의 유가 하락 베팅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휴전 발표 수 시간 전인 이날 19시45분(GMT)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약 8600계약을 한꺼번에 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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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선언 후 국제유가 약 15% 급락
짧은 시간에 대량 주문 이례적 패턴
지난달 공격 연기 때 이어 논란 반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9/mk/20260409093901597vigy.png)
8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휴전 발표 수 시간 전인 이날 19시45분(GMT)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약 8600계약을 한꺼번에 매도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같은 날 22시30분께 이란과 2주간의 휴전에 합의했다고 발표했고, 국제 유가는 다음 거래에서 약 15% 급락하며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시장에서는 이번 거래가 주요 정책 발표를 앞두고 유가 하락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포지셔닝이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통상 대규모 원유 선물 거래는 가격 충격을 줄이기 위해 여러 거래소에 분산하거나 알고리즘을 활용해 장시간에 걸쳐 나눠 집행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번 거래는 짧은 시간 안에 대량 주문이 집중되는 이례적인 패턴을 보였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미국 퍼미안 분지의 원유시추설비. [로이터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9/mk/20260409093903061hhtx.jpg)
유사한 움직임은 지난달에도 포착됐다. 3월 23일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에너지 인프라 공격 연기를 발표하기 약 15분 전에도 약 5억달러 규모의 유가 하락 베팅이 이뤄졌고, 이후 유가는 약 15% 급락했다.
전쟁 이후 원유 시장의 거래량과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점도 특징이다. 최근 4주간 브렌트유 선물 일일 거래량은 100만 계약을 넘어 전쟁 이전 평균의 두 배 수준으로 늘었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정책 변수에 따라 유가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상황에서 이 같은 대규모 포지션이 반복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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