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동거인 중국 간첩” 허위주장 ‘배터리 아저씨’ 재판행
임정환 기자 2026. 4. 8. 18:56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에 대해 “중국 간첩일 가능성이 많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유포한 ‘배터리아저씨’ 박순혁(56) 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8일 서울동부지검은 지난달 19일 박 씨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박 씨는 일명 ‘배터리 아저씨’로 알려진 경제·정치 유튜버다.
박 씨는 지난해 1월 말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박순혁 우공이산TV’에 ‘중화선거관리위원회가 저지른 범죄의 재구성 1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최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 씨가 중국 간첩일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과 SK하이닉스가 중국에 넘어갈 우려가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박 씨는 영상에서 “SK가 사실은 친중적이고 위험한 행태를 많이 보이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김희영이다”면서 “(최 회장이) 이혼한 이유가 SK하이닉스를 중국이 너무 갖고 싶어 한다”고도 말했다. 최 회장은 이 영상이 게시되고 약 한 달 뒤인 지난해 2월 경찰에 박 씨를 고소했다.
다만 박 씨는 수사 과정에서 의견 표현에 불과하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는 지난해 2월 13일 올린 다른 영상에서 “‘김희영 씨가 중국의 스파이다’ ‘중국의 간첩이다’라고 확신한 것도 아니고 가능성을 보자면 5%”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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