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김부겸 대구시장 만들고 싶다”… 공조 시사하며 TK ‘독점 구조’ 직격

이혜림 기자 2026. 4. 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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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8일 대구를 찾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인 김부겸 전 총리를 공개 지지하며 공조 의지를 드러냈다.

대구의 정치 지형에 대해서는 "특정 정당의 장기 독점 구조"라며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조 대표는 이날 정한숙 대구 동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김 전 총리를 우리 당의 후보로 삼고 싶다"며 "대구시장으로 만들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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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8일 정한숙 대구 동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고 있다. 김진홍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8일 대구를 찾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인 김부겸 전 총리를 공개 지지하며 공조 의지를 드러냈다. 대구의 정치 지형에 대해서는 "특정 정당의 장기 독점 구조"라며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조 대표는 이날 정한숙 대구 동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김 전 총리를 우리 당의 후보로 삼고 싶다"며 "대구시장으로 만들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 전 총리의 출마 소식을 듣고 기쁘고 흥분됐다"며 "과거 함께 일해본 경험으로 인품과 실력을 잘 아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이번 대구시장 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았다"며 "대구에 내려와 직접 선거운동을 돕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했다. 다만, 구체적인 지원 방식에 대해서는 "중앙당 차원에서 협의해 결정할 사안"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조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서는 "조금 뒤 김 전 총리와 통화할 예정"이라며 "응원과 덕담을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통화 내용은 추후 공식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과의 협력 문제와 관련해서는 "중앙당뿐 아니라, 대구시당 간의 협의도 필요하다"며 지역 단위 후보 조정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일부 기초단체장 및 지방의원 선거에서 양당 간 경쟁 구도가 형성된 점을 언급하며 "이런 부분은 양당 시당이 협의해야 할 문제"라고 했다. 이어 "서울로 올라가 당 지도부와도 논의할 예정이며, 협력 방안을 제안한 상태"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대구의 정치 현실에 대해서도 직격했다. 그는 "대구는 지역내총생산(GRDP)이 30년째 전국 최하위이고, 청년 유출도 심각하다"며 "특정 정당에 수십 년간 권력을 몰아준 결과를 돌아봐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상당수가 무투표로 당선되는 현실이 과연 민주주의냐"며 "공천만 받으면 당선되는 구조에서는 지역을 위해 일할 동기가 생기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독점은 깨야 하고, 경쟁이 필요하다"며 대구 정치 지형의 변화를 촉구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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