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상 최대 영업익 거뒀지만…노조와 ‘성과급 상한’ 갈등 해결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1~3월) 잠정 영업이익 57조원이라는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지만, 성과급 상한을 둘러싼 노동조합과의 오랜 갈등이 재점화할 기미를 보이는 등 회사 안팎에 풀어내야 할 과제도 산적한 상황이다.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는 7일 삼성전자의 '2026년 1분기 잠정 영업실적'이 공시된 직후 "1분기 영업이익은 회사 반도체(DS) 부문 예상 55조원이며 시장과 내부 전망치로 올해 영업이익 270조원이 확실시되고 있다"며 "실제 성과와 실적 전망에 맞는 정당한 보상을 강력히 요구한다"는 입장을 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1~3월) 잠정 영업이익 57조원이라는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지만, 성과급 상한을 둘러싼 노동조합과의 오랜 갈등이 재점화할 기미를 보이는 등 회사 안팎에 풀어내야 할 과제도 산적한 상황이다.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는 7일 삼성전자의 ‘2026년 1분기 잠정 영업실적’이 공시된 직후 “1분기 영업이익은 회사 반도체(DS) 부문 예상 55조원이며 시장과 내부 전망치로 올해 영업이익 270조원이 확실시되고 있다”며 “실제 성과와 실적 전망에 맞는 정당한 보상을 강력히 요구한다”는 입장을 냈다. 현재 성과급 지급 방식 등을 둘러싼 노사의 협상은 교착 국면에 빠져 있다. 사측은 반도체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의 국내 1위 달성을 조건으로 경쟁사 대비 최고 수준의 보상을 해주겠다고 제안했지만, 노조는 연봉의 50%로 설정된 성과급 상한의 영구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이론을 봉합하는 데 실패해 노조 예고대로 5월 총파업이 현실화한다면,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90%가 넘는 반도체 생산에도 직접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급등한 실적에 걸맞은 주주 환원 정책을 요구하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회장 이남우)은 지난달 19일 공시된 삼성전자의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에 가장 낮은 F 학점을 부여했다. 이남우 회장은 지난 3일 논평에서 “아무리 약식 공시라 해도 삼성전자의 세계적 위상과 지난 2년간 밸류업 계획 발표를 기다려온 주주들의 염원에 비하면 지나치게 부실하다”며 상장기업 이사들이 경영진과 함께 밸류업 계획을 세우고, 제대로 실천하는지 감독과 격려를 하는 계획을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정기 주주총회 직후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는데, 기존의 ‘3년 단위 주주 환원 정책’을 재확인하는 수준에 그쳤다.
새 반도체 설비가 들어설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점도 풀어야 할 숙제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전세계적인 반도체 수요 폭증에 대응하기 위해 캐파(생산능력)를 늘리는 게 핵심”이라며 “산단 조성에 속도가 나지 않는 부분은 우려스러운 지점”이라고 말했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속보] 트럼프 “이란 공습 2주 중단…호르무즈 개방이 전제”
- 기름값 뛰는데 비닐·비료 품귀까지…“IMF 때보다 더 힘들어 ”
- 북 장금철 “계속 까불어대면 재미없다…김여정 담화는 분명한 경고”
- 회장님의 ‘화려한 컴백’ [유레카]
- 포스코, 사내하청 직원 7천명 직접 고용한다
- 항소심서 여러 번 울먹인 한덕수 “매 순간 자책, 불면의 나날”
- 명품 시계 만들듯…스위스 산학연, 오차 없는 ‘우주 공급망’
- “발전소 지켜라”…이란 전역 ‘인간 방패’ 확산
- ‘추다르크’ 추미애, 민주 경기지사 후보 확정…선명성으로 표심 얻어
- 이 대통령 “이주노동자 ‘에어건 장기 손상’ 사건 철저히 조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