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축석유 90만 배럴 北유입설’에…金총리 “말도 안돼, 엄하게 수사”

전종헌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ap@mk.co.kr) 2026. 4. 3.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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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김민석 국무총리가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는 3일 최근 일부 유튜버들이 주장한 이른바 석유 90만 배럴 북한 유입설에 “말이 안 되는 얘기”라고 일축하며 사법당국이 엄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의원이 ‘이런 가짜뉴스에 대한 처벌 대책이 있느냐’고 묻자 “조사와 수사, 처벌 이전에 적어도 스스로가 일정한 사회적 영향력을 가졌다고 생각하는 개인이라면 정상심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최소한의 양심과 상식, 정상적 도덕의식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복기왕 의원이 전한길 씨를 거론하며 ‘자칭 보수라는 유튜버들이 이런 의혹을 제기한다’고 지적하자, “명백하게 사실과 다른 내용을, 심지어 의도를 갖고 얘기하는 것에는 보수라는 표지가 붙여지기 아깝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온라인상에서 울산 비축유 90만 배럴이 북한으로 유입됐다는 의혹이 확산하자, 정부가 “가짜 뉴스”라며 엄정 대응을 예고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30일 보도 참고자료를 통해 최근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한 ‘울산 비축유 북한 유입설’을 직접 반박하기도 했다.

해당 가짜 뉴스는 울산 석유비축기지에 보관돼 있던 원유 90만 배럴이 중국 등 제3국을 거쳐 북한으로 유입됐다는 내용이다.

최근 해외 기업 A사가 울산 석유비축기지에 보관 중이던 90만 배럴 규모의 국제 공동비축 원유를 해외로 판매한 사실이 확인됐는데, 일부 유튜버 등이 해당 물량이 북한으로 흘러 들어갔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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