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뒷돈 챙긴 조합장에 징역 8년…법원 "부동산 비리 엄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재개발 아파트 사업권을 두고 뇌물을 주고받은 조합장과 임대사업자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형사12부(정현우 부장판사)는 2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대전지역 한 주택 재개발 조합장 A(72)씨에게 징역 8년에 벌금 3억원을 선고하고 2억4천만원을 추징했다.
A씨는 2억4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는 대가로 B씨의 업체가 주택 재개발 임대 사업권을 따낼 수 있도록 도운 혐의로 기소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뇌물 [장현경, 최자윤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2/yonhap/20260402142858492ehlm.jpg)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재개발 아파트 사업권을 두고 뇌물을 주고받은 조합장과 임대사업자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형사12부(정현우 부장판사)는 2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대전지역 한 주택 재개발 조합장 A(72)씨에게 징역 8년에 벌금 3억원을 선고하고 2억4천만원을 추징했다.
A씨에게 뇌물을 준 임대사업자 B(54)씨에게는 징역 3년을 내렸다.
A씨는 2억4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는 대가로 B씨의 업체가 주택 재개발 임대 사업권을 따낼 수 있도록 도운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업은 공개 입찰 형식으로 진행됐지만, 둘 사이에 검은돈이 오간 이후 사실상 B씨의 업체가 단독 입찰하는 형태로 사업권 낙찰이 이뤄졌다.
검찰은 앞선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들이 공정한 부동산 거래 질서를 해쳤다며 A씨에게 징역 10년을, B씨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해당 주택의 임대사업자 선정은 뇌물 없이는 이뤄질 수 없을 정도로 공정성이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피고인들이 주고받은 뇌물 액수도 하급심 판결에서 유사한 사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큰 금액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고인들의 공정하지 못한 사무처리로 그 피해는 조합원과 입주자에게 돌아갈 것이 분명하다"며 "부동산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엄중하고 무거운 처벌이 필요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jaya@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고려대 안암캠퍼스 내부에 나체남 출몰…경찰에 체포 | 연합뉴스
- 합의 성관계 뒤 "성폭행당했다" 허위고소 40대 여성 징역형 집유 | 연합뉴스
- 대통령에 "영화관 없어요" 초등생 편지…최휘영 "대안 만들겠다" | 연합뉴스
- 5세 딸 앞에서 아내 살해한 공무원…檢보완수사로 보복살인 규명 | 연합뉴스
- 주차 차량 앞에 쓰러져 있던 60대, 출발하던 차에 깔려 숨져 | 연합뉴스
- 구로 중국인 '미라화 시신', 8월에 중환자실비 못내 퇴원 | 연합뉴스
- 3천100개 계단 오르고 짐 나르고…中태산서 로봇 등반대회 | 연합뉴스
- 강릉서 '폭죽에 아버지 화상' 주장 20대…경찰 "허위 사실"(종합) | 연합뉴스
- 심수봉, 후배 비판 논란 후 첫 무대서 재차 사과…"해선 안될말" | 연합뉴스
- 암으로 숨진 6세 팬 사진으로 조롱…14세 소년 경찰에 자진 출석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