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닭요리 K-미식벨트 선정 글로벌 미식도시 도약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춘천닭갈비를 앞세운 춘천시가 ‘K-미식벨트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점차 진화하고 있는 닭갈비를 요리를 중심으로 글로벌 K-미식 관광도시로 도약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미식벨트는 지금까지 남도미식의 메카 광주광역시, 인삼을 중심으로 한 건강미식의 금산, 간고등어 등으로 유명한 안동이 선정됐었다.
춘천시는 지난 31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6 K-미식벨트(치킨·닭요리) 조성사업’ 공모에서 전국 4개 선정지 닭요리 분야 1위로 이름을 올렸다.
춘천시는 닭갈비를 중심으로 한 미식 관광벨트를 구축하고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계모임’ 콘셉트를 적용한 미식관광 프로그램을 운영, 당일형과 1박 2일형 코스로 구성해 관광객이 지역 음식과 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
이와 함께 닭갈비 미식벨트 조성을 위해 관광객 편의를 높이는 인프라도 구축한다. 닭갈비 지도 제작,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번역기 제공 등 접근성을 강화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미식 관광환경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철도와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를 병행해 수도권 등 외부 관광객 유입을 확대하고 지역 상권과 연계한 소비 활성화 효과도 함께 끌어낼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그간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 기간에 집중된 관광 수요를 연중 분산시키고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리는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오는 4월 보조금 교부 신청과 한식진흥원 컨설팅을 거쳐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춘천은 닭갈비 원조 도시로서 관광 인프라와 결합된 미식 콘텐츠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K-미식벨트 사업을 통해 춘천을 대한민국 대표 미식 관광도시로 성장시키고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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