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관계자 ‘한학자가 권성동에 100만원 세뱃돈’ 법정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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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관계자가 법정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한학자 총재에게 큰절을 하고 세뱃돈을 받은 상황을 법정에서 증언했다.
정 전 실장은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한 총재가 (20대 대선 직전인 2022년 2월8일) 현금 100만원을 권 의원에게 줬냐"라고 묻자 "그분(권성동)이 들어갔을 때가 생생히 기억난다. 그분이 소파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는 장면이 기억난다"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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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관계자가 법정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한학자 총재에게 큰절을 하고 세뱃돈을 받은 상황을 법정에서 증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재판장 우인성) 심리로 20일 오전 열린 한 총재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에는 정원주 전 총재 비서실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정 전 실장은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한 총재가 (20대 대선 직전인 2022년 2월8일) 현금 100만원을 권 의원에게 줬냐”라고 묻자 “그분(권성동)이 들어갔을 때가 생생히 기억난다. 그분이 소파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는 장면이 기억난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어머니(한학자)가 세뱃돈을 주시겠다고 해서 ‘아 세배하셨나 보다’ 생각했다”라며 “(한 총재가) 권 의원께 봉투를 건네면서 활짝 웃으신 기억이 난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윤 전 본부장과 저는 서 있던 기억이 있고 윤 전 본부장에게 ‘너무 적은 거 아니냐’라고 한 기억까지 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권 의원은 이날 오후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큰절을 한 이유에 대해 “당시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최악이어서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검찰은 큰절한 게 잘못된 것마냥 언론플레이를 했던데 저흰 절에 가든 노인정에 가든 설 직후에 가면 큰절로 인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한 총재도 80대 노인이고 종교 수장이어서 그런 차원에서 큰절한 것”이라며 “표를 주면 큰절이 아니라 뭘 못하겠냐”고도 말했다. 앞서 권 의원은 재판부에 이날 재판 출석이 어렵다며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지만, 재판부가 구인영장을 발부해 이날 오후 출석했다.
이어 권 의원은 그날 한 총재의 교리 설명을 들으며 황당한 느낌이 들었다고도 말했다. 권 의원은 “저는 속된 말로 표를 구걸하러, 얻으러 갔으니까 윤석열 후보가 어떤 사람인지 홍보했는데 (한 총재가) 갑자기 통일교 교리인지 모르겠지만 ‘본인이 메시아다’, ‘문선명 별세 이후 예수님이 제게 왔다’고 얘기해서 속으로 굉장히 황당한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윤 전 본부장한테 황당한 표정을 지었는데 어른이 말씀하시니까 끝까지 들었다”며 “듣고 나서 이 자리에 오래 있으면 안 되겠다 싶어서 대선 지지를 꼭 부탁드린다고 하고 일어섰다”고 했다.
이나영 기자 ny379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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