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공관위원장 사퇴…이진숙 “대구시장 경선, 처음부터 다시 진행해야”

전재용 기자 2026. 3. 3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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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숙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공천 배제) 결정에 반발하며 재고 요청을 하고 있다. 경북일보 DB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을 둘러싼 갈등이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이진숙 예비후보가 31일 경선 절차 전면 중단과 재실시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 예비후보는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위원장을 포함해 전원이 경선 파동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라며 "현재 진행 중인 대구시장 경선 절차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 장동혁 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를 향해 경선 중단을 공식 요청했다. 새롭게 구성될 공천관리위원회가 '컷오프'(공천 배제)된 본인과 주호영 후보를 포함해 예비후보 9명을 대상으로 경선을 처음부터 다시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다.

그는 "경선 전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가 당내 갈등을 수습하는 유일한 해법"이라며 "경선을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당 내분을 수습하고 지방선거 승리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방안"이라고 했다.

아울러 "대구시장 경선에 참여하는 모든 후보가 재경선 결과에 승복하고 '원팀'을 구성해 선거 승리에 힘을 모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공천관리위원회 사퇴 이후 경선 일정 전반에 대한 재조정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지역 정치권에서는 경선 내홍의 장기화 여부가 본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