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약세장 막바지"…`세계최대 이더리움 큰손` 비트마인, 올 들어 최대 매수
지난주 이더리움 7만1179개 추가 매입…총 공급량 중 3.92% 보유 중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디지털자산 채굴 및 기술기업이면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더리움을 보유하고 있는 ‘이더리움 재무전략 기업(트레저리)’인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BitMine Immersion Technologies·BMNR)가 지난주 올 들어 최대 규모의 이더리움 매집에 나섰다.

특히 이 같은 매입 규모는 올 들어 최대였다. 이번 매입 규모는 현재 가격 기준 약 1억4300만달러(원화 약 2170억원) 어치에 달한다. 이로써 비트마인의 전체 보유량은 473만ETH를 넘어섰으며, 이는 전체 이더리움 공급량의 약 3.92%에 해당한다. 비트마인은 최근 4주 연속으로 매입 속도를 높여 왔으며, 이전 주당 평균 4만5000~5만ETH 수준에서 더 공격적으로 사들였다.
이번 움직임은 다른 대형 디지털자산 재무기업(DAT)들이 디지털자산 시장 하락기에 매입을 중단하거나 오히려 토큰을 매도한 것과 대비된다. 기업 가운데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스트래티지(Strategy·MSTR)가 최근 몇 달 간 유일한 다른 주요 매수자였지만,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이 회사조차도 13주 연속 매입 기록을 끊고 최근에는 매입을 멈춘 상태다.
비트마인의 토머스 ‘톰’ 리 회장은 회사가 현재 시장을 여전히 하락장의 마지막 국면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가 상승과 지정학적 긴장이 위험자산 전반에 계속 부담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의 전체 암호화폐 및 현금 보유액은 107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더리움 재무자산 외에도 비트마인은 비트코인 197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금과 지분 투자 자산은 9억6,100만달러 규모다. 여기에는 에이트코 홀딩스(Eightco Holdings) 지분 1억200만달러도 포함된다.
이정훈 (futur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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