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석유 갖고 싶다…호르무즈는 ‘트럼프 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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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이란 석유를 장악하기 위해 주요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 점령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이란 석유를 가져오는 것을 원한다"며 "하르그섬을 점령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우리는 매우 쉽게 점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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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에너지 전쟁 승자는 이란” 분석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이란 석유를 장악하기 위해 주요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 점령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이란 석유를 가져오는 것을 원한다”며 “하르그섬을 점령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우리는 매우 쉽게 점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페르시아만 북부 하르그섬은 이란 경제의 핵심 인프라다. 연간 9억5000만 배럴의 원유를 처리하며, 이란 석유 수출의 약 90%를 책임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스라엘 채널14 방송과의 인터뷰에선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이미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트럼프 해협’이라고 부르기까지 했다.
미국은 이란과의 대면 협상을 추진하면서도 중동에 병력을 집결하며 여전히 군사적 압박 강도를 높였다. 뉴욕타임스는 중동 내 미군 병력이 5만 명 이상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기존 중동 미군 기지 주둔 병력에다 최근 증파한 인원까지 합친 수치다. 지난달 28일 개전 당시보다 1만 명가량 확대됐다. 여기엔 지난 27일 도착한 해군과 해병대 3500명, 이보다 앞서 파견한 육군 정예 82공수사단 2000명이 포함됐다. 공수부대는 하르그섬을 장악하는 데 투입될 가능성도 있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5주째 접어든 시점에서 양측 ‘에너지 전쟁’의 승자는 이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주간 이코노미스트는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페르시아만 국가는 석유 수출이 급감했지만, 이란만은 예외라고 진단했다. 이란 유조선이 사실상 유일하게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어서다.
이코노미스트는 이란의 최근 석유 제품 수출량이 하루 240만~280만 배럴이며, 이 중 원유가 150만~180만 배럴이라고 추산했다. 작년 평균과 같거나 더 많은 양이다. 물론 판매 가격은 훨씬 더 높다. 이란이 석유 수출로 번 돈은 대부분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로 들어가 ‘전쟁 자금’으로 쓰인다는 게 이코노미스트의 판단이다.
IRGC는 미국의 하르그섬 점령에도 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소규모 터미널들이 가동되고, 이곳에 기록적인 재고를 쌓아뒀다. 이란 유조선은 제재를 피해 인근 공해상에서 합법적으로 보이는 선박으로 짐을 옮겨 마지막 구간을 운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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