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주택담보대출 금리, 이란전쟁 영향 속 6개월만에 최고

이지헌 2026. 3. 27.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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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우려에 둔화 흐름 반전…30년 만기 대출금리 6.38%
판매 중인 미국의 한 단독 주택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이란 전쟁에 따른 유가 급등 여파로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6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미국 국책 담보대출업체 프레디맥은 26일(현지시간) 공개한 주간 주택담보대출 금리 통계에서 미국의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금리가 6.38%로 한 주 전보다 0.16%포인트 올랐다고 집계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초 이후 6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작년 9월 이후 3연속 기준금리를 인하한 데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대규모 주택저당증권(MBS) 매입 방침을 시사하면서 주택담보대출 대출 금리는 최근 몇달 새 하락세를 이어왔다.

주택저당증권이란 주택담보대출을 기초자산으로 해 발행하는 증권의 일종으로, 이 금리는 미국 일반 주택 구매자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산정하는 기초금리가 된다.

미 주택담보대출 금리 추이 [프레디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낮추고자 노력을 기울여왔다.

미국의 30년 만기 주택대출 금리는 이란 전쟁 발발 직전인 2월 26일 5.98%로, 3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6% 밑으로 떨어진 바 있다.

그러나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가 고조되면서 대출 금리는 최근 한 달 새 반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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