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0년만에 보수 진영 'CPAC 행사' 불참…중간선거 포기했나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년 만에 처음으로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연례 행사에 참석하지 않을 계획이다.
AFP 통신에 따르면, 백악관 관계자는 2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이란과의 분쟁 속에서 일정이 바빠 올해 CPAC 행사에는 불참한다고 밝혔다.
CPAC은 미국 보수주의를 대표하는 행사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이후 CPAC 행사에 꾸준히 참석해 왔다. 올해 CPAC 행사는 이날부터 28일까지 텍사스주 댈러스 인근에서 열릴 예정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마지막 날 기조연설자로 예정되어 있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선 공화당 주요 인사들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보수 지지층 결집에 나설 예정이라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불참은 더욱 의외라는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오는 27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주최하는 'FiII PRIORITY' 투자 서밋에는 참석해 연설할 예정이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으로 인해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보수 진영 행사에 참석하는 것에 대한 부담을 느끼거나 중간선거에서 좋지 않은 결과를 이미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번 CPAC에는 미국에 망명 중인 이란 팔레비 왕조의 전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도 참석할 예정이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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