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셀카 찍던 미 여군…알고 보니 'AI 가짜 인물'

박지윤 기자 2026. 3. 2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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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백만 명 넘는 팔로워를 모은 미 여군 인플루언서가 사실 AI가 만든 가짜 인물로 드러났습니다.
워심턴포스트(WP)는 이 가짜 인물이 극우 성향의 애국심 마케팅과 음란물을 뒤섞어 수익을 노리는 극우 성향 계정의 전략을 보여준다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와 셀카' 올린 AI 조작 미 여군의 인스타그램 업로드 사진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금발의 젊은 여군이 환하게 웃으며 셀카를 찍고 있습니다.

그 옆에 짙은 슈트 차림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각국 정상들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백만 명 넘는 팔로워를 모은 미 여군 '제시카 포스터'의 SNS 계정입니다.

트럼프는 물론 푸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사진까지 잇따라 올리며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이 완벽해 보이는 모습들은 모두 AI 기술이 만들어낸 가짜였습니다.

군복에 새겨진 계급이 사진마다 다르고, 일부 사진이 특정 음란물 구독 서비스로 연결된다는 의심이 제기되면서 덜미가 잡혔습니다.

메타 측은 "자사 정책을 위반하여 계정을 삭제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육군 역시 "제시카 포스터에 대한 기록을 찾을 수 없다"고 밝혀 가짜 인물임이 최종 확인됐습니다.

위싱턴포스트는 이번 사건이 '애국심'이라는 포장지에 교묘한 '음란 마케팅'을 결합해 수익을 창출하려는 극우 성향 계정들의 새 전략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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